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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활동

 

2023.4.21. 금. 132회 강릉시향 정기연주회를 다녀와서..감상문 음악, 미술, 체육

전*리(13학년)


2023년 4월 21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32회 정기연주회


2023년 4월 21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132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이번에 감상한 곡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2번 c단조 ‘부활’이다. 이 곡은 말러가 1888년과 1894년 사이에 작곡한 두 번째 교향곡이며, 그가 살아있던 동안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사후세계화 부활에 대한 생각을 처음 담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더불어서, 이 곡은 베토벤의 영향을 받았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합창’에서 환희와 평화를 외쳤다면, 말러의 ‘부활’에서는 합창을 다시 부르고 있다. 

원래 이 곡의 1악장은 ‘장례 행진곡’이라는 교향시로 사용되기도 했고, 이 곡은 따로 연주되기도 한다. 3악장은 말러의 가곡 ‘물고기에 설교하는 파두아의 성 안토니우스’를 바탕으로 작곡되었고, 4악장은 ‘근원의 빛‘으로 콘트랄토를 위해 작곡했으며, 5악장은 한스 폰 뷜로우의 장례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장례식에서 소년 성가대가 찬송가를 불렀는데, 클롭스톡의 ’짧은 영면 후에 나의 흙아 부활하라, 부활하라‘를 듣고 영감을 받아 교향곡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부활’은 장례식을 바탕으로 하는 교향곡인데, 말러는 이 1악장을 장례식이라고 칭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향곡 제1번의 영웅의 장례식을 이 곡의 시작으로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은 왜 살고 있으며 고통을 받는지에 관해 질문하고 있으며, 이 답은 마지막 악장에서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의 전 생에를 통틀어보면, 삶과 죽음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그의 작품에 나타난다. 그렇기에, 교향곡 2번에서 그는 한 인간의 죽음을 지켜보며 ‘인생은 헛된 것 인가?’에 관해 질문하고, 답변하기 전 삶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한다. 이에 따라 2악장에서는 영웅의 일생을 빛낸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나타내고 있다. 3악장에서는 클라리넷의 과장된 악센트와 불협화음이 들려오는데, 이것은 오목 거울 속의 모습처럼 비틀어지고 왜곡된 우리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토록 혼란스러운 삶이지만, 말러는 그 속에서도 한 줄기 밝은 빛, ‘근원의 빛’을 보고, 4악장에서 ‘나는 신에게서 왔으니 신에게로 돌아가리라’라고 말한다. 5악장에서는 죽음과 부활을 말하고 있다. 

뭔가 비슷한 부분이 반복되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사실 다른 것보다 이 곡을 들으면서 피날레가 굉장히 아름답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인간의 부활을 외치는 합창단의 노래소리가 굉장히 장엄하면서 아름답게 느껴졌고, 연주가 끝나고 여운이 남아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앵콜곡으로 다시 한 번 연주해주셔서 감동을 배로 받을 수 있었다. 소프라노 분이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이 천사와 같이 아름답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트라이앵글과 같은 악기들은 개인적으로 들으면 귀가 아플때도 있는데, 이 연주를 통해서 트라이앵글의 소리가 감미롭게 느껴질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몇 달전에 연주회에 갔을 때, 지휘자 분이 다음번에는 말러의 곡이 연주될 것이라고 공부를 많이 하고 오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교장선생님과 말러 시대의 배경에 대해서 공부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그 자체에 대해서 스스로 조금 더 공부하고 갔더라면 몇 배는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박*영 (11학년)


이번에도 어김없이 역대급이라는 말을 써야 할 것 같은데, 사실 이번 연주회는 곡과 연주가 그 자체만으로 최고였다 하기보다는 말러와 그의 교향곡 2번 ‘부활’이 내게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것 같다. 말러의 연주가 내게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내가 최근에 말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인데, 최근 가장 자주 듣고 있고,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작곡가의 곡을 실제 연주로 듣게 되어 내게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내가 말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최근 내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인 ‘헤어질 결심’과 ’TAR 타르’에서 말러의 곡이 등장하기 때문인데, ‘헤어질 결심’에서는 여자 주인공 ‘송서래’의 전남편 ‘기도수’가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예찬하는 모습이, ‘TAR 타르’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5번이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해 자연스레 ‘대체 어떤 작곡가이길래 두 영화에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나는 말러의 교향곡 5번부터 시작해 그가 작곡한 대부분의 곡들을 듣게 되었고, 그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그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 이번 134회 정기연주회가 딱 내가 말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기에 열린 것으로, 그의 음악을 이해하고 그에 대해 더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그의 음악이 연주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의 승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의 음악에 비해 곡의 길이가 수십 배 이상 긴 교향곡의 특성상 전체를 감상하기는 어려워 일부 악장만 듣거나, 공부나 독서시 배경 음악으로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주회를 통해 그렇게 듣는 교향곡은 정말 그 곡이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히 일부분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말러의 교향곡 2번은 각 악장을 따로따로 놓고 보아도 정말 훌륭하지만, 1악장부터 5악장, 총 1시간 30분을 전부 들어야 그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말러의 교향곡 2번은 한 영웅의 죽음과 부활을 담아낸 곡으로, 1악장은 죽음과 그의 장례식을, 2악장은 죽은 영웅의 생전 즐겁던 기억 회상을, 3악장은 회상의 종료와 죽음의 실감을(말러 자신은 신념을 완전히 잃어, 인생에서 믿음에 대한 회의와 혼란을 나타냈다고 해설했다), 4악장은 절망을 딛고 조금의 희망을 되찾았음을, 5악장에서는 결국 영웅이 부활하며 곡이 막을 내린다. 나는 곡을 듣기 이전에 각 악장에 대한 해설을 보고 음악을 들었지만, 비록 내가 해설을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부활'이라는 제목과 곡의 진행만으로 각 악장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 알 수 있을만큼 감정 전달이 훌륭했다. 1악장에서는 장엄하고 강렬하게 장례식을 표현하고, 2악장에서는 바이올린 선율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낭만주의적 선율이 1악장의 장엄함과 대비되어 누가 들어도 '과거에 대한 회상'이라는 주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든다. 재미있는 점은 이 곡이 파리에서 공연되었을 때 드뷔시가 2악장을 듣고 '너무 진부하다'며 공연 도중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는데, 본 악장의 주제가 '회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곡이 충분히 진부하게 진행되어도 설득력이 있어 보임을 생각하면 말러에게도, 드뷔시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악장에서는 강렬한 팀파니,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 음이 낮고 빠른 부분들 등이 등장하며 2악장에 비해 어두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반해 동시에 2악장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아름다운 선율이 중간중간에 삽입되는 등 2악장에서의 회상이 종료되고 혼란의 상태, 또는 말러의 해석과 같이 신념의 상실 등을 느낄 수 있었다. 4악장은 앞선 악장과 달리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메조소프라노의 독창이 들어가는데, 이 장엄한 분위기가 앞선 1악장의 강렬한 장엄함과는 궤를 달리 한다. 1악장의 장엄함이 영웅의 죽음과 그에 따른 장대한 장례식을 떠올리게 한다면 4악장의 장엄함은 메조소프라노의 독창이 더해져 마치 성스럽다는 느낌까지 주게 하는데, 가사 또한 '나는 신으로부터 왔기에 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따듯한 나의 신은 나에게 빛을 주실것이요, 영원하고 행복한 영생을 향해 빛을 밝혀 주실 것이다.'와 같이 희망을 담아 5악장에 있을 부활과 이에 따른 희열을 고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대망의 5악장은 영웅의 부활을 상징하는 악장으로서 4악장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고조된 분위기를 터뜨리고, 온갖 악기가 뒤섞여 그 장대함을 극대화시킨다. 이후 무반주 합창이 등장하는데, 가사도 가사거니와 인간의 목소리가 주는 울림과 감동은 악기가 주는 감동과는 결이 다른 감동으로서, 악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감정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인간이 수만년간 직접 감정을 전달해욌던 목소리를 사용함으로서 인간이 인간에게 전할 수 있는 감동의 최대치를 전하는듯 했다. 합창 이후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며 소프라노-알토 2중창과 악기들이 다시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관현악기가 그 끝을 맺는다.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는 음악의 특징이 빛을 발하는 곡으로, 죽음과 절망, 희망과 부활이 가지는 감정을 전달받아 마치 내가 곡에서 표현하는 영웅이 된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타인의 행동을 내가 따라가는 대부분의 소설과 영화와는 결을 달리 하는 감동이라 음악의 존재에 대한 감사마저 나올 지경이었다. 앙코르로 5악장의 클라이막스인 끝부분이 다시 한번 연주되었는데, 이 앙코르가 곡이 남기는 여운을 배가시켜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연주와 합창이 훌륭했지만 아쉬움이 아주 없지는 않았던 것이, 바로 무대의 협소함으로 인해 일부 악기가 무대 밖에서 연주되었기 때문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듣는 것에 비하면 실제로 듣는 연주가 훨씬 듣기 좋았지만, 그럼에도 일부 악기가 무대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여전히 아픈 손가락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너무도 즐거운 공연이었고, 내가 클래식을 사랑해야 할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받은 하루였다.


허*원 (10학년)


Mahler은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작곡가 중 한 명이다. Mahler가 그의 음악을 통해 인간적인 고뇌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은, 아마도 그의 삶 자체가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인 것 같다. 1840년 7월 7일 보헤미아 지방에서 유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Mahler는 유태인이었으나 후에 가톨릭으로 개종해 기독교 사회에 융화되려고 애썼다. 말러는 베토벤이나 브람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악가 대부분이 그랬던 것 처럼 살아있을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도 못하고 가난하게 살았다. 따라서 작곡가가 죽고나서야 악보가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곡들도 굉장히 많다. 강릉에서 말러의 곡이 연주가 된다는 것 만으로 너무나 뜻깊었다. 오늘 연주된 말러의 부활은 곡 자체가 길어서 중간에 휴식시간 없이 한 곡만 연주되었다. 확실히 말러의 스케일은 장난이 아니었다. 원래 보던 강릉시립교향악단의 규모가 아닌 훨씬 더 많은 악기의 조화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무대가 평소보다 좁아보였다. 협소한 공간 탓에 악기들의 소리가 약간의 잡음처럼 들리는 부분도 있었다. 다만 오늘은 시립 합창단과 유명한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두 분께서 함께해 주셨기에 더 풍선한 무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가는 연주회에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는 콘서트 가이드님이 생겼다. 그런데 저번 음악회 때 콘서트 가이드님이 해외에 나가셔서 아이들은 가르치게 되셨다며 이제 얼굴을 자주 못 볼 것 같다고 말씀 하셔서 굉장히 아쉬웠는데 갑자기 오늘 연주회에 깜짝 등장 하셨다. 최근 발생한 강릉 산불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교향악단도 연주회를 하지 않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고 싶어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주신 것이었다. 너무나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첫 번재로 연주된 Gustav Mahler / Symphony No. 2 in c minor, ‘Resurrection’의 I. Allegro maestroso(빠르고 경쾌하게)는 처음에 첼로를 비롯한 현악기들이 줄을 빠르게 튕기듯이 현으로 그어대며 뭔가 긴박한 듯한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한다. 첼로가 제 1 주제를 말하는 중에도 바이올린이 계속해서 처음에 나왔던 멜로디를 베이스로 깔아줬다. 첼로가 굉장히 웅장하게 연주되고 관악기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약간 바뀌었다. 현악기와 관악기의 티키타카가 계속되다가 심벌즈가 쨍하게 소리나며 2 주제로 넘어간다. 여기에서는 뭔가 우아하고 고요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연주된다. 뭔가 전체적으로 이름처럼 빠르고 경쾌한 멜로디였다.

두 번째는 II. Andante moderato(느리게 보통 빠르기로)였다. 첫 시작은 한 마리의 새가 우아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리드미컬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모든 악기가 부드러운 터치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프가 딩 하고 줄을 튕기자 갑자기 약간 조용해 지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간다. 바이올린이 짧게 끊어가며 연주한다. 2악장은 중간중간 무거워지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mood는 고풍스러운 느낌이었다. 3악장 III. In ruhig fließender Bewegung(조용히 흐르는 움직임으로)의 시작은 신기했다. 팀파니같아 보이는 악기가 시작을 알리고 관악기와 현악기가 서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 듯한 느낌으로 연주되었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해버렸다. 4악장 IV. “Urlicht”(“태초의 빛”)부터는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가 나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메조소프라노가 먼저 “오 붉은 장미여!”하며 시작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듯 했다. 역시 성악가는 달랐다. 성량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냥 무대를 휘어 잡았다. 곡 자체가 되게 재밌는 구성으로 짜여져 있었다. V. Im Tempo des Scherzo(스케르초의 템포)의 시작은 화려했다. 4개의 악장을 듣느라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는데 5악장 시작하자마자 잠이 확 깼다. 뒤에 게속 앉아있던 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환상이었다.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 귀에 불편하게 들려오는 것 하나 없이 너무나 깔끔하고 담백했다. 마지막 쯤에 가서는 그냥 입을 벌리고 넋 놓고 봤다…. 이게 바로 진정한 음악이구나..를 느끼며 나도 모르게 말러의 악보 안에 들어가 춤을 추는 듯한 몰입감이 … 합창단의 팀워크는 나도 느낄 수 있을 만큼 대단했고 소프라노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돈다. “부활하리라”하며 모든 악기와 목소리들이 엄청나게 웅장한 하모니를 이루어 냈다. 진짜 어떻게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감정들이 솓구쳤다.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 앚아있던 관객 모두가 약속했다는 듯 다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 연주자들의 흐뭇하고 뿌듯한 표정을 보니 나도 따라 웃었다. 정민 지휘자는 굉장히 행복해 보였다. 말러는 정말.. 대단하다…. 


윤*인(9학년)


2023년 4월 21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32회 정기 연주회를 감상하였다. 이번 역시 해설사분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 저번에 필리핀을 가셔서 보기 힘들다고 했는데 강릉시립교향악단이 Gustav Mahler의 Symphony No. 2 in c minor, Resurrection을 연주한다 하여 왔다고 한다. Gustav Mahler의 Symphony No. 2 in c minor, Resurrection은 무려 약 1시간 30분동안 연주하는 곡이며, Movement는 총 오악장이다 처음에 연주자 분들이 들어왔다. 뒤에는 마지막을 위해 합창단의 자리가 마련되어있었다.  지휘자분 옆에는 Mezzo Soprano 임은경님과, Soprano 서예리님의 자리가 있었다. 한눈에 봐도 엄청 많은 악기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1악장에서는 Allegro maestoso (빠르고 경쾌하게) 였지만 처음에는 첼로 계열의 낮은 음으로 긴장감도는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뒤로 갈수록 점점 경쾌해지는 분위기였다. 앞서 해설사분이 설명해 주셨었는데 영웅이 악당과 싸우다 죽어가는 영웅을 천사가 부활시켜주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고 했다. 1악장 에서는 영웅과 악당이 만나고 싸우는 장면이 연상되었다. 중간중간 심벌즈와 함께 점점 벅찬 분위기가 인상적 이었다. 2악장은 Andante moderato (느리게 보통 빠르기로) 이며 좀더 밝고 경쾌한 느낌이 들었다. 무거운 분위기로 넘어가다 다시 밝은 분위기를 돌아다녔다. 마무리는 피치카토로 조용히 끝났다. 3악장은 In ruhig fließender Bewegung (조용히 흐르는 움직임으로) 였다 처음에는 관악기들이 차근차근 마치 Baroque음악처럼 Scale로 연주 하였다. 4악장 Sehr feierlich, aber schlicht (태초의 빛) 에서는 Mezzo Soprano로 시작 되었다. Mezzo Soprano의 노래가 4악장의 마무리가 되고, 웅장하고 큰 소리와 함께 5악장 Im Tempo Des Scherzos (스케르초의 템포)이 시작이 되었다. 나는 이 5악장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정말 이 곳에서 천국을 보았을 때 들릴 것 같은 연주 소리가 들려왔고 또한 뒤에 앉아있던 합창단 모두가 노랫소리와 가사를 보니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운 천국을 보는듯한 연주였다. 마지막 악장을 들으면서 무슨 이런 곡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악기도 특이하고, 합창단 그리고 Mezzo Soprano와 Soprano의 노래. 정말 다른 Symphony와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 긴 곡을 다 외워서 지휘해 주신 정민 지휘자님과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에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는 연주회였다. 


이*영(9학년)


2023년 4월 21일, 지난 금요일, 제 132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이번 Program은 ‘Gustav Mahler의 Symphony No.2 in c minor ’Resurrection’ 구스타브 말러 – 교향곡 제 2번 c단조 부활로 한 개였다. 말러의 두 번째 Symphony는 그의 ‘Symphony No.1’의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하는 시점으로부터 시작된다. ‘Symphony No.1’의 Final에서 인생을 강하게 긍정하며 승리의 음악을 부르짖던 거인은 결국 말러의 음악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식의 주인공이 된다. 말로는 거인의 장송행진곡을 먼저 교향시에 담아 이를 ‘Todtenfeier 교례식’이라 칭했다. 1888년에 완성된 교향식 ‘장례식’은 약간의 수정을 거쳐 1894년에는 ‘Symphony No.2’의 1악장으로 사용되었으니. ‘장례식’은 사실상 ‘Symphony No.2’의 출발점이나 다름없다. 총 5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악장은 서로 다른 악기들이 중심이 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돋보인다. 1악장 ‘Allegro maestoso’가 시작되었다. 아마 1악장이 제일 유명하고 익숙한 멜로디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작할 때는 Violin 크고 당찬 소리로 연주하다 점점 소리가 옅어진다. 소리가 심심하지 않도록 Cello가 중간 중간 소리를 메꾸어준다. 그 다음에는 Wind instrument와 String instrument하고 번갈아가면서 연주하다가 같이 연주를 한다. 제시부에서는 거친 C단조의 제 1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E장조의 서정적인 제 2주제가 연주된다. 그리고 2악장이 시작되는데, 1악장과 2악장 사이에서는 5분을 쉰다. 2악장 ‘Andante moderato’은 이 악장은 말러 자신의 해설에 의하면 '죽은 영웅의 생전의 행복한 과거에의 회상'이라 한다. 크게 두 주제가 번갈아 가면서 연주되는데, 첫 번째 주제는 말러가 즐겨 사용하는 형식이며, 두 번째 주제는 다른 형식이다. 이어 3악장 ‘In ruhig fließender Bewegung’가 연주되는데.말러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집 중 '물고기에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Des Antonius von Padua Fischpredigt)의 선율과 로트 교향곡 마장조 3악장의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말러 자신의 해설에 의하면 '신념을 완전히 잃어, 인생에서 믿음에 대한 회의와 혼란'을 그렸다고 한다. '물고기에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의 선율과 로트 교향곡 3악장의 주제가 번갈아 가며 연주된다. 말러는 '유머스럽게' 연주하라고 지시하고 있긴 하지만 연주되는 것은 시니컬한 느낌이 더 강하다. 그 다음 4악장 ‘Sehr feierlich, aber schlicht’은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하나인 Urlicht 원광을 그대로 가져왔다. 말러 자신의 설명에 의하면 '죽음에의 동경' 이나 '신념의 재탄생'을 묘사했다고 한다. 알토의 독창으로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희망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연주에서는 메조소프라노의 독창으로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마지막 악장 ’Im Tempo des Scherzos‘는 전체를  1부. Im Tempo des Scherzos, 2부. Molto ritenuto. Maestoso, 3부. 소프라노, 알토, 합창의 피날레. 이렇게 총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대단히 장대한 스케일의 Final 악장이며 가장 중요한 악장이라 생각할 수 있다. 스케르초 템포로 연주하는 제1부는 5악장 전체의 제시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이어 호른으로 '황야에서 외치는자'(Wild herausfahrend)로 불리는 주제가 연주회장의 가장 높은 곳에서 울려 퍼진다.이어 시작되는 2부는 전체의 전개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두 개의 전개부가 나타나며 1, 3악장에서 보여줬던 의문과 의심을 재확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대 뒤에서도 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의 흥겨운 소리가 우울한 주제를 연주하는 무대의 오케스트라의 소리들과 더불어 '성과 속의 공존'이라는 말러 음악의 극과 극을 오가는 성향이 잘 드러나는 대목인 것 같다. 이후 3부로 이어지는데 무대 뒤의 오케스트라에서 금관과 플루트 소리가 나타나고 이어 합창이 무반주로 부활의 찬기를 노래한다. 합창과 독창자들이 부르는 텍스트는 클롭슈톡의 '부활'에 기반하고 있긴 하지만 말러는 클롭슈톡의 시를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창과 오르간이 가세하여 "죽은 후 부활하여 신에 의해 영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노래하며 환희에 가득찬 감동적인 종결부가 찾아오고, 장대한 관현악 후주로 장대하게 끝을 맺는다. 이렇게 총 약 1시간 30분 가량의 연주가 끝나고 엄청난 박수가 쏟아졌다. 매번 느끼지만 점점 더 연주가 좋아지는 거 같다. 다음에도 멋진 연주를 듣고 싶은 마음으로 감상문을 끝낸다.


이*호(8학년)


오늘은 말러의 교향곡 제2번 c단조 부활 이란 조금 긴 곡을 들었다 시작할때는 빠르게 시작되는 AIIEGRO MAESTOso이다 나는 부활이란 제목과 무슨 관련인지 잘몰랐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며 4악장에서 알게된다 그리고 다음은 andante modarato 시작과 상반되게 느리게 간다 그리고 다음악장 in ruhing flies ender bewegung는 뭔가 누군가 죽은듯 고요한 악장이었다 그리고 다음 urlicht는 드디어 부활한 느낌을 주는 악장이 시작되는데 부활 했다는듯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받는  악장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 I'm tempo des scherzo는 부활한뒤 에 의 기쁨이느껴지는 악장이었다


김*연(7학년)


Allegro maestoso

는 잠을 자서 쓰지 못했습니다,,,

Andante moderato 부터 In ruhing flieBender Bewegung 까지는 초반부에서는 잔잔하며 마을에 여러곳을 연상시키며 Andante moderato 는 마치 들판 언덕위에서 바람을 맞는 느낌이었고 굉장히 상쾌했던것 같다. In ruhing flieBender Bewegung는 마을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상점거리를 구경하는 상상과 느낌이 있었다. 중반부 부터는 점점 웅장해 지면서 마을까지 와서 기사들이 행진하는 상상을 했다. 후반부는 똑같이 마을과 들판언덕을 상상했다. “Urlicht” 와 Im Tempo des Scherzo 는 성악과 합창이 들어있었다. “Urlicht” 는 용사의 시점으로 천사에게 길을 막지 말라 하는 느낌이었고 Im Tempo des Scherzo 는 천사의 시점으로 용사에게 말하는 느낌이었다. 일단 이 곡이 대부분 짧았고 유일하게 길었던 부분이 Im Tempo des Scherzo 이부분 이었던것 같다.


조*후(6학년)


132회 연주회 감상문


Gustav Mahler: Symphony No. 2 “Resurrection”은 5악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연주를 다 듣고 나서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표현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각 악장마다 눈에 띄었던 것들과 전체적인 감상을 이야기할까 한다. 먼저 1악장부터 얘기해보자면 공연을 보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웠다. 일단 처음 연주를 시작할때 바이올린의 소리가 내 가슴을 놀래켰다. 그 소리가 기선 제압을 하는 것으로 연주가 시작됬는데 표현을 해보자면 약 2초간 한 음에서 활을 마구 휘저움과 동시에 소리가 자연스럽게 약해지면서 어느순간 거의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강렬한 연주를 기대하고 간 것은 아닌 터라 벙진 표정으로 무대를 봐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내 정신을 다시 돌아오게 만든 것은 첼로의 멜로디였다. 그 멜로디는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를 반복하는 어지럽고 어수선한 소리였다. 그 연주를 하던 와중에 트럼펫이 웅장한 소리를 내며 다시 나를 놀라게 하였다.(참고로 여기서 내가 말하는 “놀라다.”는 “너무 잘해서 놀랍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깜짝 놀랐다.”란 소리다.) 그 뒤로 심벌즈의 큰 효과음과 함께 웅장한 연주가 계속 되었지만 내가 정신이 없어서인지 특정 포인트를 빼고는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이해를 못하는 걸수도? 아무튼 그 특정 포인트라 함은 내가 찾아낸 건 패턴같은 건데 내가 아까 말한 어수선한 소리와 듣다보면 잠에 들 것 같은 소리가 연달아서 연주가 되었다. 분명히 설명에는 “빠르고 경쾌하게” 라고 나와 있는데 경쾌한게 아니라 “빠르고 정신없게”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든 1악장이었다. 2악장은 전과는 다르게 아주 활기차고 여유있는 시작이었다.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들과 이름 모를 다른 악기들까지 전부 각자의 소리를 내고 있지만 당시 나에게는 다 똑같은 연주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집중해서 소리를 구분지으려 한다면 다 다른 소리가 났다. 항상 클래식 음악도 그렇고 팝송도 그렇고 모든 연주들은 그냥 들으면 하나의 소리만 들리고 자세히 들어보면 다 다르다. 그것이 정말 신기하다. 예를 들자면 밴드를 연주할때 자세히 들어야 들리는 드럼 같은 거 말이다. 드럼이 메인이 아니라면 그 소리를 듣고 있다고 인식하기가 쉽지 않은데 자연스레 노래나 음악에 스며든다는 게 참으로 묘한 사실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악장의 주제는 “느리게 보통 빠르기로”였는데 정말 주제 그대로 느리기도, 보통이기도, 빠르기도 했다. 어느 부분이세는 따급하듯이 빠르게 연주를 이어가고 대체적으로는 그냥 편안하게 연주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2악장과 5악장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3, 4악장에게는 미안하지만 5악장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잠깐 표현하자면 3악장에서는 악기들이 티키타카를 하면서 마치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닭살이 돋아 올라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4악장은 “Urlicht”(태초의 빛)이라길래 궁금증이 생겨 조금 집중했던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성악이 나오는데 자박을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만으로 마음을 채워준 4악장이었다. 5악장은 “I’m Tempo dew Scherzo”(스케르초의 템포)이길래 Scherzo가 뭐인지 찾아보았다. 곡의 성격중 하나인 것 같은데 경쾌한 소리의 성악곡이라고 했다. 그래서 들어보니 경쾌하다는 건 모르겠고 엄청 웅장한 소리들이 번개처럼 울려 퍼졌다. 그의 마춘 쩌렁쩌렁 울리던 목소리가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멋졌다.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님과 성악가분들 두분이 계속 퇴장, 등장을 반복하는 데 감탄과 박수만 치다가 다른 의미로 나사가 빠져 공연장을 나오게 되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도 사진을 찍을때도 건물을 나올때도 차에 탈때도 정호형이 말을 걸기 전까지 의식의 흐름대로만 행동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멋졌다. 이런 공연은 하루종일 한다고 해도 볼수 있을 만큼 가슴 깊숙한 곳에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연주회였다.


문*환(4학년)


오늘은 드디어 오랜만에 132회 정기연주회를 갔다.이번 정기 연주회의 연주곡은 말러의 교향곡 제 2번 c단조 부활 이였다.1악장에서 잠들고 한4~5악장 에서 깼는데. 4악장은 조금 짧은데5악장은 4악장이 한3개 합쳐진 듯 하다.

5악장은 빠르고 힘찬 부분이 많아 좋았다 그런 반면1악장은 좀 느리고 톤이 낮은 것 같다.말러라는 작곡가는 천재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죽어서 아쉽다.

133회 연주회는 어떤 곡일지 궁금하다


이*성(4학년)


오늘들을 곡은 구스타프 말러가 만든 제 2고향곡 부활이다 구스타프 말러는 살아있을 당시엔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현대미술 짱이다 근데 안타까운건 곡을 만드는데 힘들었단 것 이다 그래서 곡도 많이 못만들고 숨을 거두셨다  해설사가 저번 년에 캄보디아로 간다고 해서오늘은 해설사가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오늘 캄보디아에서 여기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날아왔다고 한다 (그만큼 기대가 됬다) 1악장은 마치 누가 싸우다 죽은 것 처럼 들려왔다 제 2악장은  장례식을 추모하는 느낌으로 느껴졌다 공연에2악장이 끝나기 전에 나는 잠을 청했다 언제 정확히 잠을 잤는지는 모으겠지만 5악장때 정호형이 나를 깨웠다     

근데 악장 후반부여서 안돼 했는데 근데 우연인지 나의 마음속을 들었는지 5악장만 다시 해주셔서 이번엔 기회를 안 놓이고 싶어 귀를 기울였다 해설사가 처음에 마지막엔 쓰러진 용사가 천사의 날개에 타 있을 꺼 라고 했는데 찐짜인 것 같다 듣는 순간 순간에 입 벙긋 벌려저있었다    너무 좋았고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나날이 발전 한다는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