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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석을 보내며

 

우리 민족에게는 일 년 에 두 번의 큰 명절이 있다 첫 번째는 설날 두 번째는 추석이 있다 매년 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항상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다 어렸을 때는 만약 즐겁기만 했지만 나이를 조금 먹으니 명절도 귀찮아 진다 우리가족은 친척이 정말 없다 친가 쪽에는 아빠의 여동생 즉 나한테 고모 고모의 가족들을 명절 때 만나고 외가 쪽에는 엄마의 오빠와 동생 즉 나한테는 삼촌들이 있다 하지만 항상 우리 집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고 외가 집 에 가면 항상 아무도 없다 작은 삼촌은 가끔 보지만 큰 삼촌들과 형 누나들은 잘 보지 못한다 그래서 명절 때 고모의 가족과 나에게는 오촌쯤 되는 삼촌을 만나고 외가 집에서 외할아버와 외할머니를 만나면 친척들을 다 만나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친척이 없는 것도 나름 괜찮다 오히려 편하다고 생각하다 다른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질문을 많이 받아서 스트레스라는데 우리 가족과 친척 들은 그런 것이 없다. 이번추석도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바쁜 엄마의 가게일 을 도와드린다 올해는 좀 열심히 하려 했는데 늦잠을 자고 오후쯤에 가게를 가니 조금 한가했다 알고 보니 아침때 정말 많이 바빴다고 한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명절 때가 되면 엄마의 가게는 항상 바쁘다 그래서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하루 종일 일을 많이 시켰지만 요즘은 나한테 별로 일을 안 시키신다 내가 강릉에서 2달에 한번 오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일을 잘 안 해서 그냥 말을 아끼시는 것 같다. 서로 떨어져있고 바빠 서 인지 우리가족과 나는 조금 어색하다 뭔가 그렇다 원래 가족 끼리 영화를 잘 안 보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는 다 같이 영화 나쁜 여석들을 보러 갔다 내가 정말 어렸을 때 한 두 번 가고 안 간거 같은데 기억이 거의 없다 아무튼 그렇게 어색 어색 하게 영화를 보고 여러 가지 이야기도 나누고 평화롭게 보낸 거 같다. 이번 추석 때 운전을 배운다고 아빠랑 같이 운전 연습을 해보았는데 나는 살짝 불안한 실력인 것 같다 물론 처음이지만 후진이 너무 어려웠다 이제 슬슬 면허를 따려고 생각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학원에 다녀야 할 것 같다 운전도 배우고 가족끼리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정말 평안 하게 지나간 것 같다 또한 이번에 가족끼리 대화를 하면 지금껏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들도 정말 많이 들었다. 이렇게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나름 즐거운 추석 이었다 매번 명절이 오면 항상 똑같이 보내는 데도 뭔가 새롭다 이번 추석도 그러했다. 친구들은 대학 이야기 군대 이야기 등등 나랑은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좀 지루 하긴 했지만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해보니 고등학교 다닐 때 생각이 많이 났다 별로 좋은 기억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추억을 떠올리고 그래도 고향에 오니 포근한 느낌 속에서 생활 했던 것 같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할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는 일인데 우리 집에서는 우리가족 6식구 들 끼리만 제사를 지낸다. 내가 초등학교3학년 쯤 내가9~10살 때 쯤 돌아 가셨다 기억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기억 빼고는 기억 점점 흐릿해지는 것 같다 할머니나 부모님에게 할아버지의 삶에 대해 간접적으로 듣곤 하는데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 지나가고 그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런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할머니와 아빠와 고모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결국에는 우리 가족도 나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 하니 생각이 좀 무거워 진다 그렀다고 슬픈 건 아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게 맞는 일 인거 같다 추석이 되면 이런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도 한번쯤은 느낀다 그런 것도 가끔은 필요한 생각이니까 오히려 좋은 쪽으로 생각 하고 있다 나는 태어나 지금 까지 살아온 집이 걸어서 2분이 넘지 않는다 이사는 2번 정도 했지만 모두 원래 살던 집에서 2분 거리 에 있는 곳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 다니던 길도 그대로 남아 있는 곳도 있고 많이 변한 곳도 있지만 내가 유치원 때부터 지금 까지 변하지 않은 길도 남아 있다 그 유치원도 남아 있다 모두 집에서 1분 거리에 있다 그 당시의 기억과 향기들도 그대로 기억 한다 이번 추석 때는 그곳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별한일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가만히 서있다 앉다 반복하면서 어렸을 때 일을 생각 했다 이번 추석은 지난 추억을 많이 돌아 볼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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