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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활동

 

2.806.2019 Special Day report "화폐박물관"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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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Day 활동 보고서

28.6.2019 Mary

 

오늘은 6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우리 학교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Special day로 지정해 놓았다. 이 날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 하여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special day에는 화폐 박물관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마침 한국은행에서 무료로 화폐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기에 장소를 그 곳으로 정했다. 이번 보고서를 겸한 에세이에서는 브라질, 터키의 화폐 속 인물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박물관을 돌아보면 전 세계의 화폐를 전시해 놓은 곳이 있다. 오늘 그 곳을 돌아보며 신기한 기분도 느꼈지만 가장 느낀 건 저 화폐 속 인물이 누구일까를 제일 궁금해 했었던 것 같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이지 않은 나라들을 골라 알아보려 한다.

   

먼저 터키의 화폐이다.

터키 화폐의 단위는 리라(TL), 터키와 북키프로스의 통화이다. 1리라는 우리나라 약 200.39원의 가치를 가진다. 터키 리라 지폐의 모든 앞면은 동일한 사람으로,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터키어: Mustafa Kemal Atatürk). 터키의 육군 장교, 혁명가, 작가이며 터키 공화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대통령이다. 50리라 뒷면에는 파트마 알리예 토푸즈(터키어: Fatma Aliye Topuz)가 새겨져 있다. 오스만 제국 및 터키 공화국의 소설가, 수필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여권 운동가, 인도주의자이다. 오스만 문단에서 최초로 중요한 활동을 한 여성 작가이자, 최초로 문학 작품을 통해 여성 문제를 논의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00리라 뒷면에는 부후리자데 으트리(터키어: Buhurizade Itri), 자세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클래식 터키 음악의 설립자로, 터키 음악의 아버지라 칭송받고 있다. 200리라의 뒷면에는 유누스 엠레(터키어: Yunus Emre)가 새겨져 있다. 유누스 엠레, 그의 업적 역시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투르크 문학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신비주의자이며 시인 이였다는 정도. 지폐 뒷면에는 유누스 엠레의 초상과 함께 그의 대표적인 시구인

사랑합시다, 사랑을 받읍시다’(Sevelim sevilelim)가 쓰여 있다.

 

 

다음은 브라질 화폐.

브라질의 화폐 단위는 헤알(R$), 브라질의 통화이다. 1 헤알은 100 센타부스(centavos)에 해당된다. 또한 1 헤알은 한국의 302.27원의 가치를 지닌다. 1994년에 실시된 화폐 개혁에 따라 브라질 크루제이루 헤알을 대체하면서 도입되었다. 브라질 화폐는 헤알 플랜 이전에도 여러번 바뀐 걸로 유명한데, 크루제이루(Cruzeiro)와 크루자두(Cruzado) 시절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을 새겨 넣었었다. 하지만 1994년 화폐가 헤알로 통일되면서 모든 동전과 화폐에는 "브라질 공화국의 인물 조각상(Efigie da Republica)"이 들어가게 되었다.

 

고작 두 개국의 화폐와 그 화폐 속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그 속에 담긴 건 무수한 정보가 들어있었다. 우리는 늘 그것들을 지나친 채로 살아가고 있구나 싶었다. 각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대의 변화가 한 곳에 담긴 화폐. 우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이들을 사용하지만 화폐의 가치만을 보았을 땐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Special day를 통해 또 한 번 다시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