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학교생활  navigate_next  교과활동

교과활동

 

2019 06 28 Special Day Report "화폐박물관" etc




Special day Report


2019 06 28


 


우리 학교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해 하루동안 자유시간을 가진다.


저번 달에는 Travel day라는 테마로 각자 조를 짜서 1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달에는 원래 찜질방 day를 하려고 했으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자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어느 박물관이 좋을까 정하던 와중 우리가 주말마다 놀러가는 시내 근처에 화폐 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우리가 그곳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이었다.


그곳은 한국은행이면서도 화폐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라서 들어가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직원 분들이 반겨주신다. 처음 내가 본 것은 화폐란 무엇인가 이다. 내가 알던 화폐는 오직 종이로 된 지폐를 말하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서로 재화와 서비스를 사고파는데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자신이라는 것이다. 18년 동안 평생을 써온 돈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했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 후 돈의 역사에 대해 보았다. 화폐는 물품에서 금속 지폐로 바뀌었는데 물품으로 거래를 할때에는 주로 소금이나 쌀 등을 이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금이나 쌀은 정확환 양을 재기 힘들어 공평한 거래를 이루기에 불적합 했고 휴대성도 떨어졌다. 그래서 그 후 금속을 사용했는데 금화, 은화나 동화를 사용했다. 금속화폐는 지금의 터키 지역에 존재했던 리디아 왕국에서 일렉트럼 코인이라는 것을 사용함으로 처음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는 정확한 양을 잴 순 있게 되었지만 모두 금속이었기 때문에 휴대성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우리가 지금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지폐이다. 우리나라의 돈을 책임지는 한국은행은 1950612일에 설립되었고 722일 원() 표시가 된 최초의 한국은행권이 발행되었다. 그 후 경제가 순환하는데 원할 한 역할을 해주었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바로 위조지폐이다. 그래서 한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65년 위조가 어려운 요판인쇄 방식의 은행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1962년부터 1970년 경제개발 5년 계획 추진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통화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화폐단위를 101로 변경하는 방식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원 표시 화폐가 도입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100원은 19701000원과 500010000원은 1972년부터 1975년에 만들어졌다. 그 후 1982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가 추가되었고 은행권 규격, 주화 도안등을 일관성 있게 정비함으로 점점 발전해 나아 갔다. 휴대하기에 더욱 편리함을 주기 위해 2006년 규격을 줄이고 200950000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내가 가서 본 것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화폐의 훼손 정도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었다.남아있던 면적에 4분의 3이 남으면 전액 교환 5분의2 이상일 경우 반액으로 교환 그 미만이면 무효로 처리된다는 사실이다. 나는 어렸을 적 찢어졌던 반쪽자리 만원을 생각하며 역시 사람은 정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가지 정보들이 기록되있는 곳을 지나 실제 한국은행의 금고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길래 가보았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돈이 싸여있었고 우린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다. 알고보니 모형이었다. 그래도 태어나서 가장 많은 양에 돈을 눈으로 보았었기 때문에 느낌은 사뭇 달랐다. 3D 영상관이 있길래 들어가 동전하나가 우리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았다. 보는 내내 이 영상을 목적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끝내 찾지 못하곤 나가려는 찰나 아프리카 아이들에 힘든 생활이 비춰졌다. 우리가 가진 500원이 그 아이들에겐 생명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영상을 보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던지며 놀던 100500원짜리 동전들이 생각이 났다. 앞으로는 동전지갑을 하나 장만해 동전 하나도 소중히 여겨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