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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이 맞이하는 신축년(辛丑年) 학교 및 사회교육개혁

2021. 1. 4(화) 동양일보 풍향계 논설문

한국교육이 맞이하는 신축년(辛丑年)

한희송(에른스트 국제학교 교장)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신축(辛丑)은 천간(天干) 중에서 여덟 번째인 신(辛)과 지지(地支)에서 두 번째인 축(丑)이 합해져서 60갑자(甲子) 중 38번째가 된 간지(干支)를 일컫는다. 동양철학에서 음양오행론의 위치는 매우 견고하다. 모든 사고의 대상은 음(陰)과 양(陽)으로 대별(大別)되며 그것이 세상에서의 존재형태로 근접해 갈수록 오행(五行)의 모양에 긴밀하게 연관된다.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5가지이고 천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개 이므로 5행을 양과 음으로 나누어 10으로 맞추면 10가지의 천간과 대응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말은 인체에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녀석들 중에 호흡기에서 주로 문제의 씨앗을 뿌리는 바이러스들에게 부여된 이름이다. 일명 ‘사스’라는 이름으로 기세를 날렸던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과 또한 ‘메르스’라는 이름으로 인간세상을 공포에 떨게 했던 중동 호흡기 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그리고 인간으로부터 이동의 자유마저 박탈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Pandemic)은 모두 입자표면에 태양의 코로나를 연상시키는 스파이크들이 튀어나와 있다. 사실 이들은 당단백(糖蛋白) 구조물들이지만 그 형태적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오행을 색(色)과 연결시킬 때는 “목화토금수”를 청(靑),적(赤),황(黃),백(白),흑(黑)과 대응시키고 이를 오방색(五方色)이라 한다. 그리고 오행을 방위(方位)와 연결할 때는 “목화토금수”를 동(東), 남(南), 중(中), 서(西), 북(北)과 대응시킨다. 이렇게 하고 나면 천간과의 관계에서는 갑과 을은 목에, 병과 정은 화에, 무와 기는 토에, 경과 신은 금에, 임과 계는 수에 각각 ‘양’과 ‘음’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이 때 ‘신(辛)’은 ‘금’에 연결되고 ‘금은 오행의 ‘백(白)’에 연결되므로 신(辛)은 ‘흰색’이 된다. 따라서 ‘신축’은 ‘흰 소’가 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그리고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와 함께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이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와 ‘사스’의 주범으로 이미 이 세상을 무섭게 흔든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대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있다.


‘2021년’은 ‘신축년’이다. 그리고 그것은 ‘흰 소’의 해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경제’가 휘청거린다. 이러한 모든 말을 우리는 마치 매우 잘 아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말들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신축년’이 왜 ‘흰 소’의 해인지 약간만 따져보고자 해도 생각과 관념의 활동에 무리를 느끼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생김새에서 무엇을 찾아낼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하자고 하면 절망을 느낄 정도인 경우가 많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경제적’ 고통과 연관시키는 것이 가장 확연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는 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나, 자기의 인생 자체는 설명할 수 없는데 그 둘의 경제적 상관관계는 해설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떤 논리성을 가질까? 교육은 자기 자신과 세상의 삶을 인생이란 좌표평면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 솔직하고 진실하게 생각할 기회를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가능하면 자기 자신과 주변의 것들에게 진정한 존재를 개념화해 줄 수 있다. 무엇을 하든 무엇을 생각하든 그것이 자기 자신의 인생과 직접 관계하는 진정한 정도를 높인다면 그것을 교육이라 하는 것이다.


신축년 흰 소의 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훼방을 넘어 자기 자신이 교육으로부터 멀어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때이다. 이로써 삶을 진정으로 논할 수 있는 장을 우리나라 교육의 구석에라도 넣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새 해는 자신의 위치를 진정 존재의 좌표공간에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도 그 자체로써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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