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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2022.9.18.일. 가정학습 마치고 곧 귀교하겠구나....Ernest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올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있으면 부모님들은 뒷바라지하기 바빠집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있으면 반대가 되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보고싶고 그래서 집에 있으면 부모님들이, 학교에 있으면 선생님들이 요 귀여운 것들을 보고싶은 괴로움에서 해방됩니다.

결국,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 부모님들은 뒷치락하느라 힘들고 , 교직원들은 아이들이 눈 앞에서 아른대고 보고싶어서 죽겠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선생님들은 뒷치닥하느라 바쁘고 공부가르치고 하루종일 봐주느라 힘듭니다.
그런데 요것들을 매일 보니까 위로를 받지요.. 
대신 부모님들은 뒷바라지에서 해방되어 몸은 편해지시겠지만 이젠 요것들이 보고싶어  힘든 상황이 될겁니다..

그래서 학교와 가정이 분리되지 않아야합니다..  두 군데 모두 가족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가족제도를 아직도 유지하는 이상한 곳이지만 진보적인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내일은 표면적으로는 학교와 가정의  역할이 바뀌는 날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보구시퍼  이제 못 살겠습니다.
이아들을 넘겨주시고 이제  가정에서 몸이 편한대신 요 강아지들이 보고싶은 고통에 빠지시기 바랍니다.. 
대신 학교는 이놈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힘들게 고생하지만 보고싶어 죽을거같은 고통은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와 학생이 아니고 하나의 커다란 대가족입니다..






교장선생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래서 웃음이 빵 먼저 터집니다.^^

만나기 전엔 많이 안고 사랑해줘야지 하다가 어느새 막판엔 왜이리 힘들지....하는 생각이 그냥 들더라고요.ㅋㅋ

지금 보내주러 가면서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에른스트에서 생활이 너무나 환상적이기에 고마운 마음이 제일 큽니다.^^

7주간의 멋진 학교 생활을 보며  보고픈 괴로움이 시작되겠지만 저도 더욱 분발해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2주간의 휴식으로 우리 아이들 더욱 힘차게 출발하기를 응원합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항상 감사드립니다.^^♡.................*도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