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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ernest

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란다. 또한 공부가 무엇인지 느끼기를 바란다.
너희 부모님이 하루에 몇 시간을 내어서 너희를 사랑한다면 그게 사랑이 아니겠지? 또한 너희가 이성친구가 되었던 가까운 친구가 되었던 시간을 정해서 사랑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사랑이 아닐꺼야 그치?
공부도 또한 똑 같은 거야. 사람은 숨쉬고 사는 것처럼 그냥 공부하는 거야. 사랑을 시간을 내어서 하고 공부를 시간을 재서 한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고 공부가 아니야. 사람이 살면서 해야 하는 것은 딱 이 두 개인데 이것을 시간을 내어서 한다면 마치 시간을 내어서 숨을 쉬고 힘들 때는 숨을 멈추는 것과 같은 거야…
이것을 얼마나 이야기 해야 할까…

선생님들이 보면 너희는 시간을 내어서 간신히 공부를 해….  그건 이미 취직시험, 진학시험을 대비하는 것이야. 너희는 우리학교의 학생들이야. 누구에게 공부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건 가짜 우리학교 학생이야.  Kevin샘이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면 창피하지 않니? 주말에도 공부시킨다고 생각하니? 아니면 주중에도 공부 안 한다고 생각하니?

이런 것은 모두 잔소리야…
너희들은 그냥 두어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니까 다들 남들보다는 더 사랑스럽고 예쁘고 공부도 잘 할거야. 그리고 이미 성공한 모습으로 살고 있어…. 그러나 클래스가 높은 수준에서 예쁘고 공부잘하고 성공한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실력이 없어… 그것이 답답하고 극복하고 싶은 간절함을 가질 수 있어야 진정한 우리 학교 학생들이지…

교장샘은 어제도 오늘도 할 일이 쌓여서 어찌 할 바를 모를 정도인데도 일하려고 앉으면 공부를 다시 하고싶어서 미치겠어. 그래서 자꾸 공부하다가 일할 시간을 보내버려… 일이 쌓이니까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 그런데 공부도 못하면서 일하고 있으면 나 자신이 벌레같아…

공부해야 해… 내 사랑하는 똥강아지들아… 간절하게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 선생님이 제발 공부 좀 해라라고 하면 어딘가 잘 못 된 거야. 그건 이미 너희가 공부를 하기 싫은 이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야….. 걸을 때도 쉴 때도 그냥 걷고 그냥 쉬면 그게 휴식이 되질 않는 거야…. 공부하고 사랑할 때만 사람은 사는 거야. 걸어도 되고 쉬어도 되고 잠을 자도 되….. 그러나 간절함과 사랑과 공부 속에서 그렇게 해야 사는 거야. 아니면 죽은거야 이미…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책을 잡아야지 단어장 외우고 시, 시조 외우고, 그렇게 시작해야 하루이지 세수하고 이불개고 그렇게 몇 시간씩 보낼 시간이 있으면 이미 클래스가 있는 사람은 아니야… 늘 호기심이 생겨야 사는 거야…

선생님들이 잔소리 해 보았자 안 하는 사람을 하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아. 그렇지만 그렇다고 그냥 놓아 두기만 하면 그것 또한 부모나 선생님이 할 일은 아니란다. 즐겁게 놀고 쉴 때 단어장을 들고 서로 묻고 답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냥 놀고 났는데도 가슴에 자부심이 쌓이는 거야… 그리고 선생님들은 그 길을 너희에게 강조할 수 밖에 없어…..

인간의 자유는 실력이 없는 자에게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
사랑하는 내 새끼들 오늘도 공부하면서 즐겁게 보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