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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생일

지난 일요일은 제 생일이었습니다....자축하려구요^^...

사랑하는 아내가 정성껏 차려준 미역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세상을 많이 산 나이는 아니지만 나이를 먹으니 무엇보다도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친께서 젊으신 연세로 세상을 떠나셔서 내가 그분보다 더 오래 살아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함에 감사하고

아직도 모든 것이 팍팍한 인생이지만 부족한 것이 없는 행복한 생활이 감사하고
 
책을 읽지않고 세상을 술과 삼겹살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안되고 있음을 감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아름답게 생각하며 늘 호기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하며

그리하여 책과 벗삼고 세상의 진리를 늦게나마 깨닫고 살아가게 함도 감사하고

늘 곁에 공부하는 무리들과 함께 생각하며, 진행하며, 아파하며, 노력하는 것에 감사하며

이제 나보다는 내 이웃에 도움을 줄 것을 준비하며 살아가게 함에 감사하는 것이지요......

100세의 시대에 살고있노라니 이제 반환점을 돈 것이고

건강과 경제생활 등 많은 걱정이 앞서지만

걱정보다는 앞날의 소망이 더 크기에 오늘도 조심스럽게

하지만, 열정과 믿음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내가 아직도 살아있음에 신께 감사하고

고인이 되신 부모님과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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