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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비잔틴 제국 요약정리

전강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비잔틴 제국을 모두 정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비잔틴 제국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의문 중 몇가지를 설명할 수 있었을 뿐이었지요. 그리고 제가 발표한 것을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1453년 5월 29일바로 이날 1000년을 넘게 지속되던 비잔틴 제국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던 날입니다. 오스만 투르크의 대포 공격에 난공불락을 자랑하던 성곽이 무너지면서 역사의 도시 콘스탄티노플도 무너지지요. 비잔틴 제국의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11세도 전투 중에 사망합니다.

발표했듯이 1453년은 우리 역사에서도 중요한 해였습니다.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이 있던 해입니다. 바로 1453년 10월10일이지요
세종대왕이 1450년에 돌아가시고 문종이 즉위를 합니다만 1452년 5월 14일에 역시 돌아가시지요. 그리고 5월 18일에 비운의 왕인 단종이 왕위를 이어가지요.
비잔틴 제국은 이듬해인 1453년 5월 29일에 멸망을 하는데 비잔틴 제국의 시작을 콘스탄티누스가 콘스탄티노플을 세운 330년 5월11일입니다.

그러므로 330년 5월 11일에 시작을 해서 1453년 5월 29일에 끝이난 것입니다. 모두 5월입니다. 1000년이 살짝 넘게 지속되어온 나라입니다. 청동검으로 시작해서 대포로 끝나는 나라입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비잔틴 제국을 우리의 역사책에서는 대충 몇 문장으로 넘어가고 말지요.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발표했듯이 비잔틴 제국이라는 말은 독일의 역사학자 볼프가 1557년에 발표한 비잔틴 역사 연대기(이렇게 제가 해석을 한 것입니다)라는 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비잔틴 제국을 강대국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다가 망한 제국이라는 인식도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 때문입니다. 전강에서 제가 영어제목을 적어서 설명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기번의 비잔틴 제국에 대한 인식때문에 서유럽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는 등의 다소 억울한 평가가 남아있는 것이지요.
비잔틴byzantin은 비잔티움byzanitum의 형용사형이라 비잔티움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낫다고도 말슴드렸었습니다. 이 말은 지금은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의 옛지명이었습니다. 제가 발표할 때에는 말씀 안드렸었는데 이스탄블이라는 말을 이슬람의 도시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는 Is tin Polin (도시로) 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비잔틴 제국의 시작을 330년 5월 11일이라고 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당시 사람들이 비잔틴 제국의 시작을 330년 5월 11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개념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비잔틴 또는 동로마 제국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냥 우리는 로마시민이라는 생각을 했었을 뿐이라는 말이지요. 1453년에 멸망했을때에도 비잔틴 제국이 망했다가 아니라 로마가 멸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의 역사는 476년 서로마가 멸망했을때가 끝이 아니라 1453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멸망할때 까지입니다. 기원전 753년에 시작해서 1453년에 끝이난 것이지요. 시작과 끝이 53 이라는 숫자라서 암기하지 쉽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게다가 the Holy Roman Empire 신성로마제국은 1806년 8월6일이라고 했습니다. 8과6으로 끝이나니 이 역시 기억하기 쉽습니다.

끝으로 tetrarchy에 대해서도 발표했었습니다. 사실 발표할때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려고 했었는데 못했었네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tetrarchy를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변화한 시대적 필요였습니다.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변화의 시대에 로마를 효율적으로 통치 할 수가 없어서 였습니다. 그래서 자신 이외에도 3명의 황제를 더 두어 로마를 4부분으로 나눈 것이지요. 하지만 자신이 다른 3명의 황제보다도 우위에 두고 있었습니다. 사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때부터 로마는 기존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지요.
황제가 기존에는 제1시민의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전제군주에 가끼운 형태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비잔틴의 황제들은 이부분을 전적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때부터 비잔틴 제국을 시작으로 봐야 한다고도 합니다. 사실 디오클레티아 누스가 맡아 지키고 있던 부분이 훗날 비잔틴 제국의 영토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콘스탄티노플이 빠져 있을 뿐이었지요.

이 정도로 발표한 것을 정리해 봤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나 이외의 것들은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해보지요...ㅎㅎㅎ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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