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열린 강의  navigate_next  선생님 편지

선생님 편지

 

아빠에게 배우는 유럽사 - 1 (세계사의 시대구분)




자! 이제 시작되는 근대 유럽사 공부를 위해 우선 유럽사의 시대구분을 잠까 먼저 알아보자. 시대구분이라는 것이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사를 공부하는 학자들이 자신의 이론을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단다. 그럼에도 우리는 무엇을 공부할 때 어떤 체계를 세우는 것이 그것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므로 우리도 이 참에 세계역사의 시대를 구분해 보자.
시대 구분은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하고 있는 방법을 따르자꾸나. 이에 따르면 세계사는 고대(Classic), 중세(Medieval), 근대(Modern), 그리고 현대(Contermporary)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나누면 유럽사 뿐만 아니라 동양사도 이 구분으로 설명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단다.

먼저 The Classic Era를 이야기 해 보자. 호우머(Homer)가 일리아드(Iliad) 에서 트로이 전쟁(the Trojan War: 영어이름을 꼭 기억해라)을 이야기 했는데 (Ilium는 Troy의 다른 이고 Iliad는 song of Ilium이란 뜻이지.) 이때에 그리이스 연합군의 총 사령관은 아가멤논(Agamemnon)이었어. 그는 당시 미케네(Mycenae)의 왕이었지. Mycenae('마이씨니'라는 영어발음을 꼭 외울거지?)는 기원전(B.C.) 12세기(the twelveth century)의 그리이스 청동기문명이란다.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기 시작한 시대가 이때 쯤인데 이때로 부터 그리이스 문화를 계승하는 알렉산더제국인 마케도니아(Macedonia)와 서로마제국(the Western Roman Empire)까지를 the Classic Era로 본단다.

그 다음이 The Medieval Era인데 이는 대부분 3시기로 구분하고 있어. 서로마 멸망 후부터 1000년정도 그러니까 중세를 이루는 구성요소들 예를 들어 봉건제도(feudalism)나 장원제도(manorialism)가 제대로 성립되는 때 까지를 초기중세(the Early Middle Ages)라고 하고 1000년부터 1300년까지의 교황권이 막강했고 십자군 운동이 활발했던 중세의 전성기를 성기중세(the High Middle Ages)라고 하며, 교황권이 쇠퇴하고 속세의 왕권이 강화되면서 결국 문화와 경제활성화의 기초가 되는 르네상스가 일어나기 까지를 후기중세(the Late Middle Ages)라고 한단다.

그 다음 근대(The Modern Era)의 구분은 이 시기를 보는 범위와 시각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대충 르네상스(Renaissance)와 종교개혁(Reformation)시기인 초기근대(The Early Modern Ages), 그리고 초기근대시기에 제기 되었던 문화적 변화를 정치적으로도 구현하는 프랑스 혁명, 미국혁명의 시대인 정치 혁명기(the Western Transformations), 그리고 이어지는 산업혁명시기(the Industrial Revolution) 그 다음 서세동점(西勢東占)시기인 the European Hegemony and the 19th century시기, 그리고 산업혁명에 따른 식민지 개척의 결과로 오는 1.2차 세계대전(the First and Second World Wars)로 나눈단다.
The Modern Era는 형식적 자유만을 사람들에게 주었을 뿐 실질적으로는 부작용이 많았었어. 그 결과로 일어난 것이 1.2차 세계대전이지.

이 처절하고도 귀한 경험을 살려서 세계인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새롭고도 실제적인 자유를 누릴 방법을 다양하게 구현해 보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the Contemporary Era)란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동양에서 the Contemporary Era를 World War I and World War II가 끝난 이후로 보는 이유는 대부분의 동양의 국가들이 이전에는 왕국(kingdom)을 이루고 있다가 the First and Second World Wars시기에 나라가 망한 뒤 전후에 왕조가 아닌 대통령제나 입헌군주제로 독립을 했기 때문이란다. 대부분 그 정치형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으니 왕조정치를 구시대적 정치체제로 보고 지금의 정치체제를 새로운 정치체제로 보는 것이 여러모로 합당하므로 동양역사는 대부분 the First and Seconde World Wars까지를 the Modern Era로 보고 그 이후를 the Contemporary Era로 보는 것이지.

그런데 이렇게 보면 시대구분을 정치체제의 변화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므로 종종 왕권이 극단적으로 제한되거나 아예 왕을 없애고 대통령제를 택하는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부터를 근대(the Modern Era)로 보며 르네상스(Renaissance)와 종교개혁(the Reformation)은 후기중세(the Late Middle Ages)로 구분하게 되지. 동양의 국가들은 세계사를 구분할 때 이 방법을 많이 사용 한단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해서 세계사(the World History)의 시대구분을 마치도록 하자.
잘 자고 내일을 기대하려므나..
사랑하는 아빠가...
제목 등록일
신묘년새해의 결심과 새해인사... 2011-01-01
세밑 인사와 유럽사 강의의 내용... 2010-12-31
연말 모임 신청받습니다. 2010-12-30
고생스럽더라도... 2010-12-30
유럽사 강의 - 6 교회의 대분열 ii 2010-12-29
유럽사 강의 - 5 교회의 대 분열 i 2010-12-28
유럽역사 - 4 유럽 중세 구조의 이해 2010-12-27
Happy Holidays! 2010-12-24
‘찰나’ 뒤에 숨겨진 ‘영원’의 독백 2010-12-23
괴로움과 마르크 샤갈 2010-12-23
아빠에게 배우는 유럽사 - 3 (교황권의 쇠퇴) 2010-12-23
아빠에게 배우는 유럽사 - 2 (종교와 정치의 관계) 2010-12-22
오늘의 food for thought-4 2010-12-21
아빠에게 배우는 유럽사 - 1 (세계사의 시대구분) 2010-12-21
강사교육과 성호잡저 2010-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