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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RE:돈의역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으이크...
이 글을 쓴 분이...
논리가 멋있는 것 같은데... 경제학을 잘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기초 논리가  왜곡되어 있어서...
예를 들어 시장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고 통화인데... 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문장에 따라서는 돈의 개념과 통화의 개념을 글쓴이의 마음대로 넘나드는 군요... 그러면 너무 위험한 개념들이라...

상품의 adxx01가치adxx01와 adxx01가격adxx01도 다른 개념인데 adxx01가치adxx01라는 말로 표현 하면서 어떤때는 adxx01가치adxx01를 어떤 때는 adxx01가격adxx01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상품의 가치를 그 상품에 투여된 노동의 양으로 보는 것은 리카아도의 노동가치설에서 시자되었는데... 마르크스가 슬쩍 가져다 쓰는 바람에 유물사관이라는 것의 이름으로 더 유명해 졌지요... 이제 이것은 경제학 문제 초기 단계에서 극복된 문제인데... 아직도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줄이야...
여러분 시골 아저씨가 열흘 결려 만든 바가지 하나의 가치가(열흘의 노동량) 기계로 찍어내므로 불과 몇 명 공장 관리 하면서 매 초 1대 씩 찍어내는 컴퓨터보다 가치 있는 정도가 아니라 1초x60x24x10 = 12240대의 가치와 같다고... 윽! 바가지 하나와 최신 커퓨터 12240대와 바꿀 수 있다... 으와! 아직도 이런 논리를 가지고... 경제를 논하는 분이 있다니...
아직 이 논리를 가진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된 거 아시지요?
생산함수의 독립변수를 노동으로만 보는 것은 경제모델에서 분석의 편의성 때문에 이용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무슨이야기냐 하면 y=f(x) 함수에서 종속변수 y 는 생산량이라고 하면 독립변수는 하나만 와야 하니까 생산의 독립변수 중 하나만 놓아 보는 것입니다. 노동, 자본, 지대, 기업가 정신... 들 중에 노동을 놓고 보면  이런 이런 결과가 나온다... 라는 분석을 낼 때 쓰는 것이지 .. 일반적인 경제 상황을 놓고 특히나 상품의 가치를 놓고 이렇게 말한다면...
대학 다닐 때 공부는 전혀 안하고 민주화 운동만 한 어떤 분이 지하방에서 선배한테 배운 실력으로 정권을 잡고 나니까 인기로 잡은 것을 모르고 실력으로 잡은 것으로 착각해서 마구 논리를 펴고 있다는 생각이...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는 것은 노동가치설에 의해 도출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어떤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의 가격이다. 그런데 그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 생산을 위해 투입된 노동의 양이다... 그런데 노동자는 자신이 제공한 노동의 양만큼 돈을 받아야 하므로 임금=상품의 가격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그런데 자본가라는 계층이 자기의 이윤이 없으면 절대로 회사를 설립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즉 상품의 시장가격=노동자 임금 + 기업가 이윤 이 되어야 하므로 필연적으로 시장가격은 왜곡된다... 따라서 노동자는 자신이 만든 물건은 임금을 받아서 살 수가 없다.
따라서 기업가는 필연적으로 노동자를 착취한다.
결국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기업가를 제거하는 방법이외에는 이 왜곡된 구조를 바로 잡을 수가 없다... 결국 노동자를 지배하는 계층이라는 것은 어떤 계층이라도 사회구조를 왜곡시키므로 결국 이들을 다 제거해야한다.... 그러면 노동자 계급만이 존재하는 그러니까 평등한 사회가 된다... 따라서 이를 계급혁명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공산주의 혁명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정부도 없고 국가도 없고.... 오직 노동자 계급만이 남아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자기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가지고 가고 싶을 만큼의 물건을 가지고 가서 쓰는 사회가 된다.
이것이 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 계급혁명의 요지입니다.

이 논리를 아직 가진 나라들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된 것도 아실테고...

그래서 사회주의 국가들 까지도 이 논리는 버리고 이 부분에서는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것도 아실테고... 북한까지도...

adxx03개인적으로는 텃밭을 일구어 채소를 자급한다든지 일부 곡물을 자급할 수 있다. 남는 것은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adxx03 이 말은 무척 좋은 말 같이 보이지만 사회적 거래가 많아서 세금을 많이 거두어야만 이룰 수 있는 일들.. 발전소를 짓거나...  암이 걸린사람을 치료할 병원을 짓거나 하는 날은 안 오겠군요... 장애인이 인간 답게 살 수있는 제도나 시설을 지을 돈은 하늘에서 떨어질 날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를 말하는 겁니다.
즉 시장경제가 좋고 계획경제가 더 나쁘다던지 아니면 그 반대라던지의 말을 하는게 아니라... 이것 저것 양쪽에서 좋은 말 만을 따서 글을 만들면 인기를 끌 수는 있어도 그렇게 실현할 가망성은 전혀 없어집니다. 논리를 견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adxx03황금만능주의가 문제다adxx03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주장해서 인기를 끈 댓가로 선거에 당선이 되던지.. 돈을 많이 벌 것으로 보이네요...

adxx03돈이 많은 것adxx03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본질이 아니지요... 돈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는... 그 돈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그 물건을 만드느라 자연이 파괴되고... 화학물질이 무분별하게 방출되고... 가 문제가 되는 것이 본질입니다.
황금만능주의... 돈이 신이다... 는 돈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입니다.
마치 영어를 절대로 안되게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영어가 어려워서 안되는 것으로 책임을 영어로 돌리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돈이 많아서 더욱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이때 버는 돈을 그냥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과... 그 돈으로 회사를 만드는 것과 어떤 것이 더 사람을 사랑하는 결과를 낳을 까요?
그냥 나누어 주면..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그 며칠만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시 굶어야 하지요... 그런데 그것으로 회사를 만들면 회사가 망할 때 까지 월급을 줄 수 있게 되고... 이 월급을 받은 분들이 쌀을 사먹으니 농민이 살 수 있게 되고.. 농민이 쌀을 판 돈으로 옷을 사니 옷만드는 회사와 옷 가계가 먹고 살고... 계속 많은 국민이 먹고 살게 되지요... 그냥 나누어 주어도 돈... 회사를 만들어서 돈이 돌게 만들어도 돈... 그러니까 돈은 형식적 개념이고 이것이 돌아야 가치있는 돈이 되지요... adxx01돈다adxx01 즉 adxx01유통이 된다adxx01 그래서 이때의 돈은 adxx01통화adxx01라고 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것은 이 adxx01통화adxx01이지 돈이 아닙니다. 신문에서도 adxx01통화량 조절adxx01 adxx01통화 발행adxx01 등의 말로 나오니 adxx01돈 조절adxx01 adxx01돈 발행adxx01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adxx01돈 발행adxx01이라고 나오면 이것은 경제학적 가치있는 의미가 아닌 그냥 새로운 지폐가 나왔느니 아니느니 이것이 도안이 멋있느니 아니느니.. 라고 말할 때 쓰입니다.

앞의 것과 뒤의 것의 차이는 직접 주느냐 간접적으로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경제력이 결여된 사람들에게(장애인 등) 직접적으로 도와야 하고 경제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 것이 아닌 일자리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논리적으로 간파한  학자가 Adam Smith입니다. 즉 인간성을 발휘해서 직접 돈을 나누어 주니 그 당시에만 좋고 오히려 사회에 부작용이 더 생기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인간성도 하나 없는 기업가가 오직 자기 자신의 배만 채울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으로 전체 사회구성원이 영원히 돈을 받게 되는 결과가 오더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전한 이기심을 발휘하도록 가만히 두면 그 사회의 부는 극대화 된다...
이때 이 건전한 이기심을 Adam Smith는 adxx03Invisible hand(보이지 않는 손)adxx03라고 표현 했지요.. 기가 막힌 표현 같지 않아요?

이때 오히려 사회에 폐해가 될지도 모르는 행동 즉 돈을 공짜로 직접 나누어 주는 행위는 무지무지한 칭찬과 격려를 받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사회적 부를 책임지는 기업가는 욕을 먹지요... 재미있지요? 우리가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 진짜 본질적으로 옳은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아서 황금만능주의가 온 것이 아닙니다. 아주 돈이 없던 그 사회에 한 두 명이 얼마 되지 않는 사회의 돈을 모두 가지던 시절에... 돈은 그 사회에 얼마 없었지만... 그 한 두명이 다른 사람들을 마음대로 죽이고... 농락할 수 있었지요... 그것이 진정한 황금만능 주의가 아닐까요?
황금만능주의는 돈이 많아서 온 것이 아니고... 돈의 개념을 형식적으로만 보는 교육의 잘못입니다. Be Smart는 이것을 바로 잡자는 운동이구요...
돈이 많아서 소비가 늘어나며...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고.. 쓰레기가 늘어나며 자연이 파괴되지요.. 이것이 돈의 문제입니다.


길게 쓰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무엇이 논리가 잘못된 것지 궁금하시다면... 저에게 전문강사 교육시간에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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