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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반갑습니다 원장님의 글을 읽고 제가 학원을 시작 할 무렵의 온갖 일들이 불현듯 스쳐 지나 갔습니다. 무작정 뚝심 하나로 밀어 부쳐서 몸으로 때우면
된다는 식으로 매사를 처리하다 보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격을 수 밖에 없었지요.
특히 초등부 영어를 강화시키려고 10여년 전에 각종 프랜차이즈 설명회
순례를 하고 우선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도입해서 2년,G.모 프랜차이즈 3년,
그리고 C. 모 프랜차이즈 2년, 결국 내린 결론은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죠.
초등부 인원만 250여명 웬 만큼 성공적으로 학원 운영은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허함만 쌓여갔습니다.
우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실력이 늘지않는다는 것과
해가 갈수록 아이들 머리 수에만 집착하는 한심한 제 모습만 보았을 뿐입니다. 다소 장황하게 제 과거사를 늘어놓는 이유는 이제 새롭게 시작하시는 원장님 같은 분들이 저처럼 부질없는 소모를 하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원장님의 질문에 제가 경험한 일들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초등전문 프로그램 인지요

맞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수준까지 호기심을 확장하느냐에 따라
그 수준은 기존  프로그램의 중.고등부 수준을 넘어섭니다.
저희 학원의 경우 중등부 1학년은 시험대비  기간을 제외하고는 학기용
시중 교재와 비스마트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방학 특강에는 중등부 전체를 비스마트와 학기 예습교재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고등부 담당 선생님도 매주 2회씩 의무적으로 비스마트 스터디에 참여 시키고 있습니다. 당연히 차례가 되면 주제 발표도 합니다.

2. 비스마트 프로그램의 좋은 의도는 알겠는데 현실부분,즉 학부모의 입시 관련성 내용이
 조금 부족하지 않은지요.

관점의 차이 아닐까요 .비스마트를 하고 중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영어만 쉽다고, 일반 교과목 성적이 중.하위권인 아이들 조차
영어는 거의 다 만점을 받지요..다만 형식적인 시험대비는 시중에 널려있는
기출 문제집으로 해주되 교과서 본문만큼은 비스마트식으로 본문 이해 시키고(내용 중심으로, 직독 직해 식이 아닌)  분량에    따라 제한 시간을 정해서
쉐도잉 시키며 가능한 영어 그대로 문장을 익히게 합니다.

3. 향후 중등부 프로그램의 계획은 언제쯤 인지요.
특히 중등부의 경우 입시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이부분 대책은 있는지요
.
입시 부분이라는 표현이 그 질문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서 내신대비인지,
특목고 입시인지 어떤 경우이든지 비스마트 교재를 어느 범위까지 확장해
사용할 수 있을지는 교사와 학생이 배경 지식을 넓혀 나가는 스터디와
질문의 수준에 맞출 도리 밖에 없을 것 같군요.
중등부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도 E-2,3 수준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전에 현재의 교재 발행 속도라면
개발이 완료 될 것 같군요.

4. 비스마트내에 학원운영 제부분관련 노하우가 있는지와 초보창업자의경우
학원운영 전산프로그램이나 지원대책이 있는지요.

가장 난감한 질문이군요. 학원 운영이라는 것이 지역, 대상, 프로그램의
운용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있는 부분이라 학원가에서 이른바
전문 컨설턴트라고 활동하는 분들도 획일적으로 자신 있게 접근하지는
못하더라고요.
어떤 프랜차이즈든지 한 지역의 원장님들이 지사.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스터디,광고,교사 연수들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아닐런지요.
 학원 운영에 대한 전산 프로그램은 본사가 일괄적으로 개발한 것보다
시중에 개발 된 다양한 것 중에 이미 사용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받아
선택하시는 것이 편리하실 듯 합니다.제 경우를 보더라도 입시,수학, 논술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떤 전산프로그램도 본사에서 제공하는 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   
5. 현재 비스마트 가맹점에 있어 영어전문,종합중 어떤쪽이 다수이며 향후
오픈시 어떤쪽이 나으리라 판단하십니까

현재는 대략 반반 정도 섞여있는 것 같고요. 광역시 권에서 중상정도 이상
(과목당 15만웡) 받을 수 있는 경우라면 당연히 전문학원 쪽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보다 다소 지역 여건이 나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전문어학원을 권하고 싶군요.
저처럼 입시학원을 오래 한 경우 정말이지 시험대비 등등 징글 징글합니다.
벗어나고파 시험틀에서^^!!

6. 영어 실력이 별로인지라 길게보고 현재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비스마트 원장님의 영어실력은 어느정도 인지요.또 어떻게 공부하는게
비스마트 운영시 도움이 될까요

절대 과장이 아닌 실제로 현재형으로 전국 공통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씀 드립니다
어릴수록,영어 문법에 노출된 정도가 적을수록,문자에 구애 받지않는(영어스펠링에 무감한)날 무식쟁이가 더욱 쉽게 받아드린다는 사실 ,그냥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 있게 영어 공부 아니 신나게 비스마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현상을 열거해 보면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수학.과학 기본서들
사 모은다, 그냥 밥 먹고 술 먹고 잡담이나 하고 오는 모임에 가기 싫어진다,
자연스럽게 휴대전화가 주말에 조용해진다. 별 이상한 것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빅뱅 이전에는 아무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는가)…
현재의 영어실력이 평균 이하라고 여기신다면 오히려 다행입니다. 앞으로
채워갈 무궁 무진한 지식과 깨달음의 지평이 원장님 앞에 펼쳐져 있으니까요. 원장님이 스터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학원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오픈관련 제반 비용을 대략이라도 부탁합니다.
내용이 유사한것도 있지만 답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맹비, 시설비, 임대료를 제외하고도 어느 정도 예비비를 준비하시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오픈 후에는 설명회,광고,판촉품….소소하게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에지간한 일들은 손수 하신다는 각오로
시작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최대한 절약하되 비용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시지는 말고요.
생각 나는 대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도움이 될런지 영 자신이 없네요.
글로 표현하기힘든 부분은 전화나 14일 교육 때 뵙고
서로 의견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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