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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어니스트가 변합니다...

올바른 영어 = 학교점수 실패... 죽을 때 까지 안 되는 영어 = 학교 일등... 이라는 희한한 전대미문의 공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
끊임없이 모델수업을 보여 달라고 하시는 분들... 아무리 여러 학원을 방문해서 보여주고 또 보여 줘도... 딱 정해진 수업내용을 보여달라는 분들... 어떻게 아이들이 하는 질문이 학원 마다. 다 같을 수 있냐고 말하면.. 어리둥절해 하시는 분들...
가맹은 하되.. 그 목적은 다른데 있으신 그 많은 분들... 비 스마트가 좋다고 하니까... 일단... 가맹비가 없으니... 다른 주위의 학원이 가맹하기 전에 지역권만 확보해 놓고는 책을 쓰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

천자문 강의하면... 어니스트가 미쳤다... 지금이 어느 땐데... 그럴 시간 있으면... 티쳐스 가이드나 쓰지... 라고  강의를 그만 둘 때 까지... 우겨대던 분들... 그런 강의 안 하면... 비 스마트 열심히 할 것 처럼 하다가... 어차피 안 하는 분들...
영어의 느낌익히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십년을 아예 직업적으로 영어를 해 놓고도... 두,세살 짜리보다 못한 느낌으로 영어를 쓰길래... 이것 극복해 보자고.. 그것도 공짜로.. 열심히 하면 할 수록... 또 밀려드는 반발... adxx03지금 급한 것은 영어의 느낌을 익히는 것이 아닙니다.adxx03 어떤 사명의식을 가진 것 처럼 달려드는 그 분들...


어니스트는 2006년이 저물어 가면서... 한 가지 사실을 느끼고 또 알려 드리려 합니다.

제가 승복한다는 것을...

제가 졌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을 안 듣고... 그 미친영어들.. 그 미친 다른 과목들... 아무리 해도 오리무중에 빠지게만 하는 그 희한한 공부방법만이 살길이라는 그 종교적 확신보다..  수 억배나 더한... 그 신념을 제가 깨트린다고 도전 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속 그렇게 하면... 회사만 망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고 또 주고... 아무리 주어도... 언젠가는 조금이라도 되겠지... 난,,, 돈 욕심같은 거 버린지 오래니까.. 그저... 중학교 고등학교 나아가서는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모두 내가 책을 쓸 때 까지만 버틸 수 만 있다면.. 돈은 남이 벌어도 좋은데... 이 올바른 인격과 생각과 판단력을 가지고 공부해서...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의 삶이란 것을 살 수 있는 그 기회조차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친 부모로 부터.. 선생님으로 부터 빼앗겨 버리는 아이들을 하나 라도 구할 수 있을 텐데... 라고 고민하던... 그 고민은...
그런 기회를 잡게 할 수 없다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결연한 의지... 그리고 자꾸 그러면... 이 사회에서 퇴출 될 수 밖에 없다는.. 그 강력한 메시지... 거기에 버텨온지 십 수년... 수없이 좌절하고... 수 없이 이용당하면서도.. 날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잘못이지... 그것만 아니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로 좋은 혜택을 받게 될텐데.... 라며... 또 다시 일어서고 또 다시 일어서서... 결국 여러분과 제가 직접 만나는 터를 일군지.. 이제 겨우 2년...

저의 판단이 틀렸음을 공식 인정합니다...
저를 이용하기만 하려 했던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006년이 저물면서... 또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제가 틀렸다는 것을...

이제 저는 변합니다...

따라서 비 스마트도 변할 것입니다...

양심을 저 버릴 수는 없어서.. 다 변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회사가 살아나서... 이 세상에 선 보이고 싶은 책을 최소한 고등학교 책 까지만이라도 찍어낼 수 있는 회사로는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변하지 않으면...  어디에도 출구는 없다는 것을... 그리도 줄기차게 가르쳐 오신 많은 분들에게... 오늘 공식적인 패배를 인정합니다...

adxx03영어의 느낌익히기adxx03도 그만 쓰겠습니다... 그동안 그런 adxx03쓸데없는adxx03 것들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Q&A란에 올리는 답변의 글에... 집필에.... 교재 제작에... 강의에...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 공부에... 상담에... 24시간이 절대적으로 모자를 정도의 강행군에...
adxx03본사가 능력이 없어서... 티쳐스 가이드를 못 펴낸다... 잘 몰라서 모델수업을 못 보여준다..adxx03라는 말을 들으면... 그저 힘만 빠졌었는데...

이제 그런 힘 빠지는 일 안 합니다...

제가 Q&A 답변 쓸 시간의 반만 떼어내도... 그 누구도 모방하지 못할 티쳐스 가이드 금방 나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영어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실력을 키워서.. 아이들이 영어를 하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 아닌가요?

그렇게 어마어마한 티쳐스 가이드를 만든 그 회사들의 제품으로 왜 지금까지 아이들의 영어를 오히려 퇴보시켜 놓았는지... 왜 그런 것은 전혀 생각 안 하시는지.... 지금까지 질책을 제가 했습니다...

그러나... 이젠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런 소리를 할 때 마다..
adxx03흥... 아직 세상을 모르는군...adxx03

며칠 전 어떤 모임의 망년회에 갔습니다...
어떤 친구가 말합니다. adxx03정치하는 놈들 다 미친 놈들이야... 어차피 깡패하고 공생관계잖아... 술집에 여자 대 주는 놈들... 그런 것들이 아직 존재한다는게 이해가 되?adxx03 열을 올리며 떠듭니다... 저녘을 먹고 밖으로 나가자.. adxx03 야! 이차는 아가씨 나오는 근사한 데서 한 잔 하자.adxx03
일이 있다고...그래서 먼저 간다고.. 돌아 오면서... 내가 미친 건 아닌지... 내 상식으로는 술집에서 아가씨 찾는 사람이 없으면.. 아가씨 공급해 주는 깡패도 없는 건데... 술집에서 아가씨 찾는 것은 합법인데... 아가씨 공급해 주는 것은 불법인 이 미친 논리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만드는 구나... 그저 쓸쓸히 뒤돌아 왔습니다... 이제는 그런 이야기 중간에... adxx03어이! 이봐! 술집에서 아가씨 찾지를 말던지.. 아가씨 대주는 사람을 깡패라고 욕하지 말던지...adxx03라고 더이상 떠들지 않습니다...

adxx03왜 혼자만 잘난척해?adxx03
adxx03너 언제나 세상을 깨우칠래?adxx03
adxx03너 말하는거 보니까 철 들려면 아직 멀었어.adxx03 라는 반응만 받아 왔습니다...

adxx03이야기 듣고 보니 그러네...adxx03라는 말은 농담으로도 못들어 봤지요...

이제 저도... 알만큼 압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고 죽어가는 어린 영혼들을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들을 살리기 위해서... 2006년이 가는 이 시기에 이제.. 어니스트는 변합니다...

그리고 비스마트도 변합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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