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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wise saying 1 Wise Saying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지난 번의 것들과는 구분을 짓기 위해서, 지난 wise saying의 번호을 잇지 않고, new wise saying으로 새롭게 1번 부터 시작합니다.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부처의 말씀이 나오면 경원시하고, 절에 다니기 때문에 성경의 말씀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그래서 기독교인도 될 수 없고 불교인도 될 수 없이 그저 지옥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길을 태하시지 말고, 위대한 선인들의 지혜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서, 올바른 인생을 사시기 바라며, 덤으로 영어를 쉽게 익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wise saying 나갑니다.

오늘은 Dhammapada 즉 법구경에 나오는 말씀을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법구경은 가장 오래된 불교자료 중 하나입니다. 산스크리트어에서 발원한 Pali(팔리어)로 된 경전으로 Theravada 즉 불교의 심오한 의미를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쉽게 해석하다 보니 그 의미가 퇴색되자 그것에 반대해 그 심오함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했던 사람들이 만든 분파의 사람들의 언어이기 때문에 매우 학식적이고, 문학적이며, 또한 고고하고 깊이가 있는 것으로서 전문이 모두 '시'로서 기록되어 있는 귀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입니다.
절에 가면,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법구경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니, 한 번 한글 위키백과에 들어가서 '법구경'을 치면 전문이 다 나오니 그걸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할 부분은 법구경 제 9장 '장악(mischief)'의 119절과 120절입니다.
우리나라말로 번역되어 있는 법구경은 원래의 '시가'의 모습을 벗어나 그 의미를 해설해 놓은 해설서에 가깝습니다.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해설을 먼저 봅니다.

119. 악한 자도 그 악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행복을 맛본다. 그러나 악행의 열매가 생겼을 때, 악한 자는 재앙을 맛본다.

120. 선한 자도 선의 열매가 맺기 전에는 몹쓸 괴로움을 맛본다. 그러나 선행의 열매가 생겼을 때, 선한 자는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원문을 시적인 운율을 살려서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을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영역이 약간 마음에 안 들어서 저 자신이 직접하려고 했으나, 시간상 그냥 Thomas Byrom이 번역한 일반적으로 알려져 는 법구경을 사용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법구경 전체를 영어로 보셔도 됩니다. new wise saying에서 법구경의 말씀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119.
A fool is happy
Until his mischief turns against him.

120.
And a good man may suffer
Until his goodness flowers.

이 말은 그리 어렵지 않은 말이라서 긴 설명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119장의 A fool이란 '바보, 못난 사람'의 뜻이지만 사실, "이 세상 사람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주위를 둘러 보시가 자기 자신을 뒤돌아 보시면서 잘 생각해 보시면 쉽게 느껴지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지독히도 불행을 찾아 헤메면서, 행복을 찾는다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그 기가막힌 잘못들을 행복으로 착각합니다. 술을 맘껏 마시는 것이 안 마시는 것보다 행복하고, 고도리를 치는 것이 더 행복하고, 마음껏 욕을 하는 것이 행복하고, 내 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늘 괴로움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가 괴로움의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평생을 살았음에도 그 결과로서 괴로움이 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운'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이 나쁜' 이 사람들은 대를 이어 괴롭게 살 수 밖에 없지요.. 이 내용이 119절의 내용입니다.

120절에서의 a good man이란 가끔 이 세상에 나타나는 깨달은 자를 말합니다. 단순히 사람이 좋다고 아무 것도 모르면서 고통을 택하지 않습니다. 고통을 택하였다가도, "나만 좋은 일 하면 뭘 해?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게 되지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깨달은 것은 아니라도, 이 천재들은 '고통의 열매는 달다'라는 것을 마치 태어날 때 부터 알고 나온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 고통을 자연스레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성공과 행복이 올 때까지 꾸준히 자기의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사실 이 말은 입장의 차이를 말하지 않은 것이란 사실입니다.
119절은 "깨달은 사람"들이 보는 "보통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고 120절은 "보통 사람들"이 보는 "깨달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야 희한하게도 보통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확율이라도 생기니까요.

119절과 120절을 첫번 째, 모두 '보통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119-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운이 없어서 불행하게 될 뿐이다. 나도 부잣집에서 태어났다면 인생 멋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120-잘난체 하는 놈들은 멍청하게 산다. 고도리도 모르고 밤새 술마시며 고래고래 이야기하는 진득한 인간적인 멋과 낭만을 모르니 백날 아는 체 해 보았자, 괴로운 인생만을 살게 된다.

"깨달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본 119절과 120절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119-보통 사람들은 왜 저러나, '운'이 아니라 저렇게 사는 것은 이미 아무 의미가 없는 삶인 걸... 어떻게 이렇게 짧은 인생에서 '돈'과 '명예'라는 신기루만 좆을 수가 있는가? 그러다가 결국 약속된 불행이 오면 그걸 왜 괴로워 하는가?
120-나는 깨달은 자로서 '선'을 이루고자 당연히 '식음하되 구포하지 아니할 뿐인 것을' 다른 사람들은 고생을 사서 한다라고 하네... 이 진리를 찾는 즐거움을 왜 모를까?

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 모든 것은 일체가 유심조입니다. 자신을 망치는 방법을 오히려 자신의 자유를 만끽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은 그것이 진실이어서가 아니라 그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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