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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24. 금. 새해인사(2)......Ernest

에른스트 식구들에게 새해 문안인사 올립니다. 

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고 있습니다. 세월은 늘 이렇게 빠르게 갑니다. 그 흐름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은 늘 다급하기 그지 없어 매 순간 노자의 권학문을 떠 오르게 합니다. 

학부모님들도 위대한 인류의 스승들의 충고를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세월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사실을 뻔히 눈 앞에 보면서도 자신은 마치 영원할 것처럼 세상에 나부끼길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본질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삶을 살되 그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그 모든 것이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장애만 됩니다. 

부모님과 어른들이 하기 싫어하는 공부는 아이들도 그저 거짓 속에서 하는 척만 하는 이상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말이 수 천 년을 이어오는데도 각 시대에 들어서면 단지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몇 사람만 깨닫는 말이 됩니다. 그것이 늘 이상한 일인데도….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진리가 우습고 이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는 입장에 서기를 좋아합니다. 

우리 에른스트 식구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사고하고 공부하여서 적어도 자기 자신과 자신의 자식에게만큼은 왜곡된 것이 아닌 순수한 눈으로 자신의 인생을 응시할 수 있게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새 해에는 더욱 깔끔한 마음으로 자신을 정리하고 올바른 정신적 유산을 시대에 남기기 위해 노력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늘 답은 책 속에 있으므로 책을 읽고 정신적 가치가 있는 대화를 나누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또한 자기 자식을 올바로 이끌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 해라고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또 2020년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의미 없는 생각과 대화로 잠깐의 물리적 즐거움을 장식하지 마시고, 본질과  바른 시각으로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