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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요 사랑들아........ESI 교장 한희송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축복 자체입니다.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속상한 일이 없다면 거짓말이거나 자기를 위로하기 위한 말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는 다만 의미가 어느 정도, 그리고 어떤 종류의 일을 가지고 아이의 성장을 담당하는 사람이 속상한지에 관한 일 일 뿐입니다.

속이 안 상해서 느껴지는 행복은 가치없는 것일 확율이 높고
고통과 속상함이 상존하는데도 이를 견디고 손에 쥐는 행복이 진정한 의미를 도반하는 것이 인생의 법칙입니다.

학교와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이를 깨우치면 교육은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저는 늘 도전이고 동시에 사랑의 확인입니다.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성한 일을하게 된 것이 너무 고마울 뿐입니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을 안고 있으면 그건 그대로 천국이 됩니다.

그저께도 아이들과 헤어지고 나서 이 아이들의 사랑스러움과 그로인한 행복과 감사함 때문에 가슴이 떨려 시를 한 수 급히 썼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소중해서 이 시는 일반에 발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에른스트식구들만 몰래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같이 우리 아이들을 사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 사랑들아
    2020년 8월 21일
    ESI 교장 한희송

요 놈들아
요 참새들아
우짹 우짹 지저귈 때
고막이 간지럽고
가슴이 콩닥이고
마음은 살랑댄다

아무렇게나 움직이는데
별 것 없이 재잘대는데
이 세상 그 무엇이 이 보다 고울까
이 세상 어느 흥분이 이 보다 더 가슴을 떨리게 할까

요 놈들아
요 병아리들아
하루 종일 칭찬만 해도 모자란
이 나라의 보배들아
이 세상의 위대한 힘들아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너희는
세상 자체이다
우주 자신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루는
선(善)이다 

우리가 사는  시간에서 너희는
존재 자체들이다
주인공들이다
그리고 인류를 보존하는
유일함이다

너무도 귀하여서
너무도 순수해서
하늘보다 높은 의미가 된
예쁜이들아
우주보다 넓은 의미가 된
자랑들아
사랑들아 요 사랑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