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열린 강의  navigate_next  선생님 편지

선생님 편지

 

오랫만에 가슴이...

독거미와 산들바람님의 글과 댓글을 보고  정말 오랫만에 가슴이 뻥 뚫어지는 것 같은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맞아요. 그래야지요... 이제 실력이 클 준비가 되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댓글을 안 다는 것은 저한테 주눅들어서... 혼날까봐... 등으로 생각되십니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잘...      그게 아니란거 아실것입니다. 자기가 자기에게 만들어 주는 이유 들이지요..

어제 어떤 분이 자식교육은 어떻게 시키냐고 묻길래..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모가 책을 보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고 얘기해 주었지요... 그랬더니 그분이 하는 말

저는요. 책을 읽고 싶은데... 우리 아이가 엄마 아빠가 책을 보는데 나는 왜 안볼까 하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책을 함부로 못봐요adxx03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아주 진지하게요...
그게 말이 안되는거 스스로 아시지요? 라고 대답해 주었더니
나는 정말인데...라고 대답하시더군요.

모두들 정말 난 그런데...라고 생각하시더라도... 그거 본래의 자신이 생각하는 이유 아닙니다. 이땅의 교육이 수십년간 만들어 놓은 여러분들 자신 속에 있는 어떤 괴물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결별을 선언하세요... 그 괴물과... 그러면 자유로워집니다.
제가 아무리 매몰찬 꾸중을 하더라도 그게 별로 싫지 않아집니다.

그러면 얻는 것이 제가 쓴 글이든 남이 하는 얘기이든 그 글이나 말이 표현하고자 하는 본래의 뜻이 깨달아 지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아무 것도 두렵지 않는 자신감이 생기지요...

틀리면 저한테 야단 한번 맞으면 되지요... 그 댓가로 많은 것을 얻는데 그것 보다 더 좋은게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이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믿을 수록 안 가르쳐 주고... 오히려 야단을 많이 치지요...
예를 들어 박경희 선생님 질문에는 대답을 안 해 주고 혼자 알아서 공부하라고 야단 치지요...
왜냐 하면 스스로의 호기심에 의한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알아서 찾으려고 하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제가 아무리 멋진 답을 해도 그게 자기 것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on이 의존하는 경우에 쓰인다고 했더니 독거미 님이 The mobil is on the ceiling. 이라고 영작을 해 놓고 그건 당연히 맞을 것이라고 생각 했어요... 그래서 저한테 혼났지요... 그래서 영어는 더욱 세밀하게 말하는 구나 하는 것을 느꼈을 테고요...
영어는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것이 한국어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예를 들어 맨손으로 북경오리를 때려잡고... 떡복이를 철근같이  먹으며... 에서 떡복이를 철근을 먹거나 철근 같은 떡복이를 먹을 수는 있어도 떡복이를 철근같이 먹는 다는 것이 이상하지요... 영어를 하는 사람에게는요....

그래서 한국 사람은 한국어를 바탕으로 해서 Chewing Teokbokki like iron bars라고 번역을
하실테지만 이렇게 써 놓으면 한국 사람만 이해가 가는 영어가 되어 버린답니다. 영어에서는
Chewing iron-bar Teokbokki 라던지...
Chewing Teokbokki just like chewing iron bars라고 해야 되지요.

이렇게 영어는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하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지요.

더욱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앞서서 야단 맞는 분 때문에 많은 분이 이렇게 정말 중요한 영어의 핵심을 하나 더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다른 분 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세요...
들어서 배우려고 하지 말고...

스스로의 호기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배우세요...
그래야 자기 실력이 됩니다.

독거미와 산들바람님... 다시 한 번 감사 하고요...
제목 등록일
영어의 느낌익히기 - 2강 2006-11-29
영어의 느낌익히기... 1강 2006-11-28
RE:발표회가 끝나고,, 2006-11-22
RE:돌아와 달라는 외침에 대하여 2006-11-22
RE:너무 어려워용: ( 2006-11-15
RE: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 2006-11-14
RE:어머니가 자식을 돌보시듯... 2006-11-14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 2006-11-13
멀티미디어 CD 2006-11-10
한가지 더... 2006-11-10
당근... 2006-11-09
RE:너무 부러버여~~~ 2006-11-08
등산... 2006-11-02
RE:질문있어요.. 2006-10-31
RE:비스마트 책장을 넘기며 200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