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다던지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다던지 하는 형태의 절대적으로 일반적인 강의를 이번 새 강의에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저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첫 강의는 여러분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해 봅시다.
비스마트 샘들은 참 열정적이고, 저에게 맞는 야단에도 끄덕하지 않고 힘차게 공부하고 강의에 참여하고 가르치면서 살아갑니다.
여러분 중에 한 사람을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 봅시다. 누굴 뽑을까? 안 그래도 이쁜데 요즘 더 이뻐 보일라고 얼굴에서 점을 뺀 신미진샘을 선택해서 한 번 우리끼리 콕콕 찔러 봅시다.
“미진샘은 참 열정적으로 살아.”라는 말을 결과적으로는 영어로 표현해 봅시다.
그런데,, 영어로 표현하기 전에… 영작이나 해석이나 영어를 공부한다는 여러분의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기 위해, 즉 영어의 느낌으로 영어를 자연스럽게 나오는 강제적인 방법으로 이제는 마지막 공부방법을 선택해야 하니까…….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 봅시다…. 즉 영어와 한글을 서로 바꾸는 것이 아닌, 영어와 한글의 구분은 전혀 두지 않고 여러분의 머리 속에서 말의 의미와 표현된 말의 개념에 관한 형식적 표현만 변하는 것이니까…..
저와 함께 우리가 하는 말의 의식적 개념 속으로만 여행을 해 봅시다.
“미진 샘을 참 열정적으로 산다.”라는 말을 영어로 바꾸지 말고… 이 말을 다른 한국어로 바꾸어 봅시다.
바꾸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형식적으로 같은 의미를 유지하면서 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진이는 정말 열정적으로 살고있어.’
‘미진 선생님은 매우 열정적으로 살지.’
‘미진은 진짜 열정적으로 살아.’ 등등의 방식으로 바꾸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단어나 표현 자체를 바꾸면서 같은 의미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열정적인 삶’의 대명사는 누가 뭐래도 미진이야”
‘미진 샘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
‘미진 심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하지.’ 같은 방식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전자의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 지면, 문법이 완성되었다는 의미이고
후자의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 지면, 언어에 대한 이해 자체가 높은 수준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 두 가지의 능력이 글에 대한 느낌과 의미의 조절 및 글의 흐름의 완급 역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대표합니다. 따라서 영어나 한국어의 의미 없는 구별에서 벗어나 이 능력의 크기 만큼 그 범위 내에서 여러분은 한국어와 영어의 사용에 자유로움을 느낄 것입니다.
자! 그러면
“미진 샘은 참 열정적으로 산다.”라는 한국어를 각자 1번에는 전자의 방법으로 문장을 바꾸어 보고, 2번에는 후자의 방법으로 문장을 바꾸어 보되, 먼저 답글을 단 사람과는 되도록 다른 답을 적어서 댓글로 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만큼은 모두 참여하되, 즐겁고 긍정적인 느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의 여러분에게 향한 사랑을 느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 벌써 저물어 갑니다.
홧팅!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