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금만…

밤에 운동 삼아… 산책 삼아… 거리를 걷고 있는데 한 친구가 맥주 한 캔 (a beer can)을 손에 들고 있고 다른 한 손가락에는 담배를 끼운채(the cigarette between his fingers) 재미있게 떠들고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남자녀석과는보아하니 gay 사이인데 매우 즐거운 분위기입니다. 둘이 껴안고 키스도 하고(bill and coo) 즐겁게 이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구세대인 저의 눈에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또한 당연히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그들을 차별하지는 않지만 남자끼리 껴안고 french kiss를 나누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 마디로 딱 무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좀 이상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살면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보지 않아서 더 그런가 봅니다.

한 녀석이 자기의 애인에게 한 마디 던집니다. “Can I have a sip?” – (맥주) 한 모금만 줘!
애인녀석이 답합니다. “Sure!” – 마셔.
벌컥 벌컥 마신 녀석이 한 마디 또 합니다. “Let me a puff.” – 담배도 한 모금만.

말하는 모습과 그 표현이 너무나 여성스럽습니다.
I’ll take a puff. 하고 비교해 보니….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나요?

한 모금만…
Can I have a sip? Let me have a puff.
친한 사이가 아니면 이런 대화가 불 가능하겠지요?

오늘의 길거리 영어
“한 모금만…”이었습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