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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영어 11 (그걸 어떻게..) 길거리영어

어제는 여기에 온 이후로 처음으로 조깅을 했습니다.. 5km정도를 뛰고 5km정도는 걸어서 모우 10km정도를 cover했습니다… 걷는데. 이제 3월이 되니까..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떠드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는 늘 듣기 좋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는데.. 10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이 길가 벤치 등받이에 엉덩이를 걸치고 벤치에는 발을 얹어 놓고 앉아 있습니다.. 아직 벤치에 눈이 쌓여서 벤치에 그냥 앉을 수 는 없지요..

여기서 깜짝 퀴즈하나 내고 갈까요? “벤치 등받이에 걸치고 앉아있다…”는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요? 댓글로 달아 보시기 바랍니다….

두놈은 그렇게 앉아 있고 두 놈은 그 앞에 서서.. 신나게 떠들고 있습니다.. 그 나이때의 사춘기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면.. 뭐.. 다 그렇고 그런 별일 아닌 이야기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데.. 한 녀석이 이렇게 말합니다..
“I’m definitely sure. You were no good.”
그러자 그 말을 들은 놈이 큰 소리로 항의를 합니다…
“How was I supposed to know that was his mom?”

대충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갑니다..
오늘은 How was I supposed to know that~이라는 표현에 대해 공부해 봅시다.. 이 말은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요?”라는 의미입니다.. 억울하고.. 좀 기가 막히고.. 그럴 때 감정을 실어서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익히시기 바랍니다..

번역이 되는 것과.. 이 말이 가진 감정을 적시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말이 쓰이는 경우를 한 번 더 봅시다..
예를 들어서… 어떤 여자가 지나가는데… 친구한테..
“Wow! Look at her. It’s like va-va boom going on! She must be a hot cougar. I’m gonna be a home wrecker tonight and she’ll lost her family.” 라고 호기 좋게 이야기 했더니.. 친구가 얼굴이 빨개지더니..
“’She’s my mom, man!” 이라고 했다면.. 참 곤란하겠지요?

이게 이야기 거리가 되어서 친구들한테 소문이 퍼진겁니다.. 친구들이 킬킬대며 놀려대고 손가락질을 하겠지요… 이때 억울해서 한마디 한마디 합니다..

“How was I supposed to know that she was his mom?”

“도대체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고요~~~” 라는 감정표현입니다…

10대 때는 이런 일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저도 참 많이 겪었지요… skydiving하는 것을 보고.. 우산을 펼치고 호기좋게 다리아래로 뛰어 내렸다가.. 중간에 그냥 계속 떨어지는데… 얼마나 황당했던지..
Oh, my! How was I supposed to know that the umbrella didn’t work as I imagined?

한 번은 creek에서 물장난을 하고 신나게 노는데.. 물 위로 풀 덩어리가 둥실 둥실 떠내려 오는 겁니다.. 이상하게 그걸 물 밖으로 끄집어 내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겨서.. 두손으로 조용히 잡아 올려서 밖으로 탁 던졌는데. 옴마나.. 이게 소똥이 말라서 그 위에 풀 같은 것이 얹혀 있었는데.. 아마도 비가 올 때 밀려서 물위에 둥실 둥실 떠내려 왔던 것이었던 모양입니다….. 두 손바닥 가득히 물러터진 소똥에 만신창이가 되고. 그 이상한 냄새가 마구 나는데.. 한참을 씻어 내고 또 씻어내도.. 계속 찝찝했었습니다..

How was I supposed to know that was a dump of cow shit?

근데 두 친구의 예를 들면서 제가 마구 써놓은 영어가 해석이 안된다고요?

만일 안되는 분들은 그것도 숙제로 내 주니까.. 해 보세요.. 뭐.. 안 되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합시다…

제가 이제 2주만 있으면 귀국을 하는데.. 그때까지 이런 저런 좀 계면쩍은 경우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배워 봅시다.. 제가 일부러 이런 상황을 생각해 내려면.. 시간이 걸리고. 길거리에서.. 마구 생기는 상황을 정리하는 것은 쉬우니… 여기 있는 동안 생기는 경우의 수가 많기를 바랍시다..

정 안되면.. TV에서 나오는 표현이라도 있기를 바라면서.. TV를 보고 있어야 하나? 안 그러기를 바랍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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