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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영어 6 길거리영어

Christie Pits Park를 매일 여러 바퀴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이 공원은 Minor League에 속해 있는 Toronto Maple Leafs라는 팀의 홈 구장이 있는 공원이지요... 겨울에는 황량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서북쪽 코너네 hockey rink가 있어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hockey stick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서양문화라는 것의 좋은 점 중 하나가.. 세대간의 차이 없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게 좀 그렇지요.. 반대로 생각하면.. 이쪽은 발전의 속도가 더뎌서... 세대간의 공통점이 많고.. 우리나라는 발전의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 그렇다는 측면도 있어서. 늘 어떤 것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나 하나의 현상에서는 뭐.. 그런 느낌이 나는 걸 어쩔 수 없지요...

60이 넘는 노인과.. 아주머니와.. 프로하키팀에서나 뛸 듯한 건장한 젊은이와.. 이제 10살 정도 되는 아이들이 모두 섞여서.. 팀을 나누고는.. 세계 최고의 거친 경기 중에 하나인 하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조화롭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는 젊은들 대로 강하고 힘있게 움직이지만.. stick을 위협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body check을 하지 않지요..

40정도 되어 보이는 뚱뚱한 아주머니는 아주머니 나름대로..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대로. 어린 아이는 어린아이대로.. 힘차고..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다른 운동이라면.. 젊은이와 할아버지가 섞이면. 젊은이들이 공을 독차지 하거나. 아니면.. 할아버지나 아이의 속도에 맞추어서 봐 주는 경기를 해야 하니까.. 젊은이가 재미 없거나. 할아버지나 아이들이 재미없거나.. 할텐데..

하키는 puck의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까.. 언제 어디로 이것이 튕겨나가서.. 언제 누구 앞에 이것이 올지...잘 모르는 즉 누구에게나.. 열심히 뛰면.. 기회가 대등하게 주어지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니.. body check만 하지 않으면... 노인과. 청년과 아이들이 같은 팀에서. 각자 열심히.. 움직이며.. 훌륭한 경기를 할 수 있지요.. 뭐.. 당연히 아마츄어에서는 body check이 없으니까.. 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rink,로 나와서.. 자기 실력만큼 뛸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수긍하기만 하면 남여노소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한다는 생각이 아직 없을 뿐이지요..

예를 들어 암벽타기를 하면.. 어린이나 노인 또는 여자라고 더 못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몸이 가벼워서. 지구 중력의 영향이 매우 적기 때문에.. (높이 올라갈 수록. 그 영향은 어른에 비해 기하 급수적으로 적습니다..) 어른이 옆에서 안전만 확보해 주면.. 어른 보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막내와.. 제가 같이 스포츠를 하러 다니는데.. 초등학생이니. 제가 봐준다거나. 할 일이 없습니다.. 암벽타기도 그렇고.. 스노우보드도 그렇고.. 인라인도 그렇고. s-board도 그렇고.. diving도 그렇고.. 뭐. 자기 실력껏. 하는 거지요..

여러분도 가족끼리라도 같이 즐길수 있는 pastime을 만들어 보시지요..

stick 부딪는 소리를 듣자니.. 저도 당장 뛰어 들어가서. 같이 한 게임하고 싶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가면. 하키를 할 수 있는 곳도 없는데.. 그 장비 값이 너무 아까워서.. (하키용 스케이트는 보통 40-6-만원정도 합니다.. 헬멧 등 다른 장비를 모두 구입하면. 아무리 싸도 100만원 정도는 들어야.. 괜찮은 제품을 삽니다...)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몸이 근질거려 혼나지요..

그러나 사실 생각해 보면.. 이건 제가 젊었을 때의 혈기인지도 모르지요.. 지금은.. 건강문제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몸이 안 따라줄 거란 생각도 해 봅니다..

젊었을 때는 정말 스케이트를 잘 탔는데.. 과격함을 보이려고 공중에서 회전하고.. 얼음이 깨져라. 쾅 떨어지면서. 그자리에서 서기도 하고... 90kg이 넘는 몸으로.. 옆에서 사람들이 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는게.. 즐거워서.. 더 과격하게 움직이곤 했었는데...

hockey rink를 돌아서.. 서쪽을 접어 들었는데..
아이 두 명이 열심히 sled를 타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호수의 bank,에서 아이들이 sled를 타는 것에 대해 지난 번에 말씀드렸으니.. 상상이 가실 것입니다...

이런 sled를 toboggan이라고 합니다..

이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눈이 오면.. 비탈길에서 아이들이 라면상자난 비료포대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과 매우 흡사합닞다.. 다만 경사가 더 심하고.. 길이도 좀 더 길고.. 라면상자 대신.. 뭐.. 비슷하지만. 파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의 차이정도입니다.. 어쨋던 이 거적대기 썰매를 toboggan이라고 하며.. 이것을 bank에서 타는 것을 tobogganning이라고 합니다..

두 녀석이 형제라고 하는데 큰놈은 백인이고 작은 놈은 흑인인 것으로 보아 그리고 둑 위에 서있는 엄마라는 여자가 백인인 것으로 보아.. 흑인 아이는 adopted된 아이 같습니다...

참고로 Toronto는 New York보다도 더 인종의 전시장입니다.....

정말 과장이 아니고.. 20 명 정도가 지나가더라도.. 거의 같은 인종을 찾아 보기는 힘듭니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다 인종이 저렇게도 틀린지.. 저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서. 아무 인종의 차이에 대한 생각없이 저렇게.. 잘 어우러질 수가 있는지..

여러분이 토론토에 있으면. 길거리에서 누가 말을 걸거나. 식당에 들어갔을 때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으려 할 때도.. 조금도 보아 주는 것 없이.. 매우 빠른 영어로 지껄입니다.. 이유는.. 모두 원어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원어민의 기준이 백인 서양인이지만... 여기서의 원어민은 모두 입니다.. 모두가 어우러져 살고 있으니.. 백인이 아니라고 해서. 영어를 잘 못할 거란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영향때문에. 캐나다에의 대학교 유학은 미국보다 매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긴것이 동양인이라고 해서.. 전혀 구분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생각해 줄 여유가 없으므로.. 당연히.. 영어는 원어민처럼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여기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대학입학규정에 대부분 캐나다에서 3년이상 공부한자.. 즉 적어도 캐나다나.. 미국같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고등학교를 다닌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과는 상관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냥 유학간 사람은 5개월이나 1년 정도의 language course로는 학과 과정을 따라간다는 것이 터무니 없는 말이 됩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은 정상적인 학교에서 정상적인 공부를 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큰아이 주변에 있는 아이들도.. 모두. 고등학교이전 부터 온 아이만 있고.. 그냥 대학교로 유학온 아이는 없습니다.. 있을 수 도 있겠습니다만.. 이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보니... 학과진도를 따라올 수 없다는데.. 모두 당연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힘들고 바쁜 와중에..뭐..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치료와.. 최소한의 회사일 이외에는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이 납니다.. 제가 이 시간을 그냥 푹 쉬면서 있자니.. 오히려 너무 괴로워서....... 여기에 체류하는 동안.. 그동안 멀리했던.. 집중을 해야만 하는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particle physics와 주변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시간이 나는대로 정리하고 공부하기로 했지요..

힘들어도 공부는 늘 해야하는 거니까.. 단 하루도 공부하지 않고 지나가면.. 그건.. 그날로 내가 죽었다는 말이 되니까.. 공부해야합니다..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펴고..지금 이 시간까지 책보고있으니 - 지금 한국이 저녁 8시쯤 되니까.. 여기는 새벽 6시입니다..- 여러분도 촌음을 아껴서. 책보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Tobogganning을 하는 아이들 이야기하려다가 샛실로 빠져서..너무 길어졌습니다..
이 아이들 이야기는 내일 다시 하겠습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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