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법구경에 있는 말씀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몇 개 더 외워 봅시다.
1장 11절과 12절을 공부합니다. 영문은 Wikisource에 있는 것으로서 Max Muller가 편집한 것임을 밝혀 둡니다.

11 They who imagine truth in untruth, and see untruth in truth, never arrive at truth, but follow vain desires.

12 They who know truth in truth, and untruth in untruth, arrive at truth, and follow true desires.

설명합니다.
11 They who imagine truth in untruth,(진실이 아닌 것에서 진실을 생각하고) and see untruth in truth,(진실에서 진실이 아닌 것을 보는 사람들은) never arrive at truth,(절대로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없고) but follow vain desires.(오직 부질없는 망상만 추구한다.)

12 They who know truth in truth,(진실에서 진실을 알아내고) and untruth in untruth,(진실이 아닌 것에서 진실이 아님을 알아내는 이는) arrive at truth,(진실에 도달하게 되며) and follow true desires.(진리로 향한 올바른 생각을 따른다.)

제가 교육 때 마다 늘 하는 이야기 중에 생각이 '통'으로 되어 있는 사람에서 벗어나서 최대한 머리에 여러가지 방을 만들라... 라고 하는 말과 많이 유사한 것이 이 법구경의 말씀입니다.

진리를 따를 정신적 능력이 없는 사람은, 그저 진리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아무리 스스로 교육을 받기를 거부해도 인간의 사회의 일원이라서 자연히 생기는 교육은 피할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교육의 여파가 크면 클 수록 인간은 진리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끝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예전에는 아는 것이 많지 않으면 순진하기라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사회에 편입되는 정도가 그 많큼 적다는 것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그런데 현대와 같은 조건하에서는 사람이 커가면서 이미 사회화의 과정을 많이 겪기 때문에 그 만큼 진리를 따라야 하는 의무도 커져야 합니다.

'사회화의 정도'와 '진리에의 흡수정도'가 같은 방향으로 가야만 합니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아서 현대의 사회가 불안한 것이며... 물질문명으로 말하자면 즉 물질문명의 사회화 정도로 보면, 불과 몇 십년 전에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발전을 보이는 데도 불구하고 정신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하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된다면, 인류는 환경문제가 되었든, 전쟁이 되었든 어떤 것을 이유로 해서 스스로의 문명을 파괴하게 될 것입니다.

진실에서 진실을 보지 못하고, 물질로 표현된 뜬구름같은 현상만을 좆는데도, 모두가 고학력자이고 모두가 배운 것은 많아서 진실이 아닌 것에서 조차 진실을 볼 수 있는 왜곡으로 눈하나 깜박하지 않고, 어떤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스스로를 속일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세상의 인적 구성원들입니다.

오직 진리에서 진리를 도출하며, 진리가 아닌 것에서는 진리가 아닌 것을 도출할 줄 아는 진정한 의미의 영혼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늘 책을 손에서 떼지 말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rnest